방송인 김구라(54)가 둘째 딸 임신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의 미안한 감정에 대해 털어놨다.
김구라는 가수 케이윌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아내가 82년생인데 동현이도 있고 나이도 있고 하니 둘째는 가지려고 노력하지 말자고 얘기가 된 상황이었다"며 당시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아이가 아내가 생긴 후 며칠을 고민하다 나한테 말하며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미안할 건 없다고 했다"면서 "오히려 내가 미안한 건 아이를 간절하게 원했던 부모처럼 울고 하는 리액션이 안 나올 수 있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또 "아내는 그거로 크게 서운하게 생각 안 하더라"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현재는 누구보다 딸에 대한 사랑이 크다면서 "예전에 배우 이병헌이 둘째 자녀 이야기를 하면서 '둘째가 주는 즐거움이 있는데 왜 그렇게 건조하게 답하냐'고 한 적이 있는데 지금은 그 말이 이해된다. 너무 예쁘다"고 했다.
자녀의 방송 노출에 대해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지금 같으면 동현이도 방송에 출연시키지 않았을 거다. 둘째는 더더욱 안 시킨다. 몇 차례 제안이 왔지만 '네가 나라면 하겠니?'라고 거절했다"며 "내가 아무리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수억의 출연료를 준다고 해도 안 한다. 아이가 직접 원하지 않는 이상 절대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구라는 2020년 12세 연하의 일반인과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