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싱글 앨범 선공개곡으로 발표한 노래 '아파트'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기 팝가수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에 대해 로제는 "한국의 술 게임을 노래로 만든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한국의 술게임 문화 역시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음원과 함께 공개된 '아파트' 뮤직비디오는 하루 만에 유튜브에서 5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이와 더불어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도 올랐다. 하루 만에 스포티파이 글로벌 기준 3위에 올랐고, 미국 스포티파이에서도 11위에 안착했는데, 이는 브루노 마스가 스포티파이에서 음원 공개 후 가장 빠르게 차트 1위를 석권한 성적으로 꼽힌다.
'아파트' 뮤직비디오에서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아파트 게임을 하며 술을 마시는 듯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가운데, 로제의 '소맥' 제조와 청양마요소스, 김치볶음밥 요리 영상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일 보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에서 로제는 자기 솔로 앨범을 소개하면서 소맥을 제조했다. 로제는 "소주의 소, 맥주의 맥을 따와 소맥"이라고 설명한 후 직접 자신만의 비율로 섞고 숟가락을 넣어 거품을 만드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소맥을 완성했다.
로제가 즐겨한다는 아파트 게임은 동그랗게 둘러앉은 참가자들이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구령에 맞춰 양손을 포개 아파트처럼 높이 쌓아 올린 후 술래가 외친 층수(숫자)에 따라 맨 아래 손부터 하나씩 빼는 놀이다. 술자리에서 할 경우 해당 층수에 손이 걸린 사람이 술을 마시는 방식이다.
로제는 회식 등에서 스태프, 동료들과 함께 술게임으로 아파트를 하다 곡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노 마스는 로제의 협업 제안을 받고, 로제가 보내온 노래를 들은 후 "아파트가 무슨 뜻이냐"고 물었고 "술게임"이라는 대답에 바로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직비디오 연출까지 맡은 브루노 마스는 태극기를 흔들고, '건배'를 외치며 로제와 함께 만취 댄스까지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파트에 중독됐다"는 누리꾼들 반응도 적지 않은 만큼 한국의 술게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