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영이 남편 박군에 대한 불만을 터트렸다.

1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박군, 한영이 출연해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영은 남편 박군에 대해 “착하고 정직하고 진솔하고 다 좋은데 살아보니까 나오는 쓸데없는 고집이 있다”고 털어놨다.

한영은 “보통 잘 안 버린다. 먹다 남은 과자, 일회용 케찹 같은 걸 다 들고 집으로 온다. 자기 방에 놓는다. 다 버렸으면 좋겠는데 죽어도 안 버리고 쓸데가 있다더라. 유통기한 지난건 버려야하는데 안 버리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어느날 싹 가지고 나가길래 버리는 줄 알았는데, 스케줄 차에 있더라”고 했고, 박군은 “유통기한이라는 게 소비기한은 유통기한보다 3개월 더 길다”고 해명하며 물건을 잘 버리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박군은 아내 한영에 대해 칭찬을 늘어놨다. 그는 “저는 정이 많고 조금만 잘해주면 배로 해주는 스타일이라 가까운 사람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다. 아내에게 말했더니 잘 들어보더라, 제 고민을 얘기하면 살짝 꺼릴 수도 있고, 결혼 생각하면 자기한테 불리할 수도 있다. 근데 그런 걸 생각하지 않고 제 편이 돼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가족이 없었는데, 이 사람이 제 편이 돼준 것 같은 느낌이었다. 8살 연상인데 15살 연상이었어도 (결혼을)생각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군과 한영은 지난 2022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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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