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의혹과 에이프릴 왕따 의혹을 받았던 이나은의 불똥이 여행 유튜버 곽튜브에 이어 빠니보틀에게도 튀었다.

곽튜브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탈리아(1)’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 여행을 즐긴 그는 식사 중 조심스럽게 이나은의 학폭 의혹을 언급했다.

곽튜브는 “내가 미안한 게 좀 있다. 주변에서 막 얘기해가지고 학교폭력 얘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피해자, 가해자 어쩌고 저쩌고 해가지고 내가 그거 보고 놀래서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고 기사를 봤다. 그래서 내가 차단을 풀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미 너도 알고 있었고 내가 좀 너 면전에 두고 얘기한 적 한 번도 없지만 좀 미안한 게 많았다.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좀 그렇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나은은 “안 속상할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진짜 그렇게 알아서 차단했다는 게. 그리고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조금 속상했다. 그래서 많이 슬펐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나은은 2020년 에이프릴의 전 멤버 이현주의 왕따 의혹을 비롯해 2022년 학폭 폭로까지 당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초등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혐의를 인정 받았지만 여전히 그를 보는 여론은 싸늘하다.

심지어 곽튜브가 실제 학교폭력 피해자임을 공공연히 밝히며 응원 받았던 까닭에 이나은과의 친분을 언짢아 하는 팬들도 많아졌다. 곽튜브는 논란이 일자 결국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런데 이번엔 곽튜브의 절친인 빠니보틀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한 누리꾼은 빠니보틀이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리자 “형 곽튜브 나락간 거 보고도 이런 스토리 올리네.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주변 사람 나락가든말든 상관없다는 거지? 형도 나락 좀 가자”는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고 빠니보틀은 거친 욕설로 대응했다.

해당 메시지를 보낸 이가 인증 캡처샷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며 빠니보틀의 태도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그가 여행 유튜버로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MBC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등의 예능을 통해 대중적 인기까지 얻고 있는 터러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나은 발 불똥이 곽튜브에 이어 빠니보틀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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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영상 캡처

[OSEN=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