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가 치매에 걸린 전남편 브루스 윌리스의 현 상태를 알렸다.

데미 무어는 최근 드류 베리모어쇼에 출연해 브루스 윌리스  관련 질문을 받고 “현 상황을 본다면 안정된 위치에 있다. 아이들에겐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라 했다. LA에 내가 있을 땐 매주 찾아가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브루스 윌리스와 데미 무어는 1987년 결혼해 2000년 이혼했다. 둘 사이에는 루머, 스카우트, 탈룰라 윌리스까지 세 딸이 있다. 이혼 후 브루스 윌리스는 엠마 헤밍과 2009년에 결혼했고, 슬하에 딸 메이블 레이와 에블린을 뒀다.

그런데 지난 2022년 3월 브루스 윌리스는 실어증으로 인해 연예계를 은퇴했다. 이듬해 2월에는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았다. 데미 무어는 브루스 윌리스의 병간호를 위해 브루스 윌리스의 집을 오가며 현재 가족들과 병간호를 나눠 하고 있다.

지난 9일, 데일리메일은 69세의 브루스 윌리스가 차량 조수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계속되는 더위 속에서 그는 낯빛이 창백하고 다소 지친 모습이지만 가족들과 함께 치유에 힘쓰고 있다.

한편 전두측두엽 치매(FTD)는 성격 변화, 강박적인 행동, 말하기 어려움을 포함한 증상과 함께 행동, 문제 해결, 계획 및 감정을 다루는 이마 뒤의 뇌엽에 영향을 미친다.

/comet568@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