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배우 이이경이 호화로운 가족 이력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추석을 맞이해 퀴즈쇼 특집이 펼쳐졌다. 유재석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4년도 2/3가량이 지나고, 드디어 추석이 왔다. 그래서 ‘놀뭐’ 멤버들이 모여 퀴즈쇼를 벌일 예정이다. ‘2024 추석특집 간만의 짝꿍’이다”라며 특집의 시작을 알렸다.
첫 번째 출연자는 하하, 하드림 부자였다. 유재석은 “하하 아들은 초등학교 2~3학년 때 만났다”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그러자 하하는 “대부님이죠? 대부님께 안기세요. 우리 부자를 키워준 분이나 진배없는 분이에요”라며 너스레를 떨어 유재석을 당황시켰다.
하드림은 “저는 런닝맨으로 데뷔했다”라며 인사해 귀여움을 받았다.
또한 하드림은 “반장은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부회장에 나갔는데, 10대 13으로 제가 이겼다”라면서 학급에서 부회장을 맡았다고 소개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이경은 가족과 함께 등장했다. 박진주는 “이이경 사람 좋은 얼굴 하고 있다”, 이미주는 “웃음 소리는 왜 저러냐”라며 이이경이 가족과 함께 있을 때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흉을 보았다.
이이경은 “제 친누나고, 이름은 이민하다. 그리고 저랑 아주 오래된 형인데 이제 제 매형이 된 김경태다”라며 가족을 소개했다. 실제로 이이경은 “어머니가 오죽하면 밖에서는 제 칭찬이 들리는데, 집에서는 아무것도 안 하고 과묵하게 있으니까 집에나 좀 잘하라고 하더라”라면서 누나가 살가운 딸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이경의 누나로 처음 얼굴이 공개된 이민하는 “애들 엄마들끼리 모여서 이야기하는데 ‘쌍둥이 엄마 이이경 닮지 않았냐’라고 하더라. 제가 당황해서 아무 말 안 했더니, 제가 기분 나빠한 줄 알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이경은 "나를 닮았다는데 왜 기분이 나쁜 거냐"라며 도리어 기분 나빠 해 찐 남매 모먼트를 보였다.
그러자 이미주 등은 "남자를 닮았다고 하니까 당황하셨나 보다"라며 이이경을 두둔해 주었다.
한편 이이경은 누나 가족에 대한 자랑을 멈추지 않았다. 대기업 CEO 출신 아버지를 둔 이이경은 “저희 누나는 옛날부터 시험을 하나만 틀려도 억울해서 엉엉 우는 사람이다. 반나절을 울었다”라며 누나도 범상치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기억하기로는 전교 2등까지 했는데, 전교 1등을 못해서 반나절을 울었다”라면서 “그래서 경제인지 경영인지를 전공으로 하고, 대학을 4년 장학금을 받아서 해외 여행을 갔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함께 출연한 매형 김경태에 대해 이이경은 “제가 매형이랑 더 친하다. 어렸을 때 친했던 형인데, 누나랑 둘이서 바닷가에서 헌팅해서 만나서 8년 사귀고 결혼했다”, “매형도 수재다. 연구원이다”, “얼마 전 회사에서 1등도 하셨다”라며 매형을 자랑했다.
매형인 김경태는 “사내 e스포츠 대회 1등을 했다. 종목은 철권이었다”라면서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이경은 “쉐보레 회장님이 시상하셨다”라며 한 번 더 자랑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놀면 뭐하니?’
[OSEN=오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