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을 위한 빌드업을 이어갔다.

12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중 식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밥 주는 아파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복팀에서는 양세형, 덕팀에서는 김대호가 대표로 출격했다. 두 사람은 ‘밥 주는 아파트’ 임장 세끼에 돌입했다.

먼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신축 아파트로 향했다. 해당 아파트는 여의도 MBC 사옥이 있던 곳에 지어졌다. 김대호는 “내가 다시 밟고 싶지 않은 동네다. 여의도 사옥에서 신입 시절을 보냈다. 제일 힘들었을 때였다”며 신입 아나운서 때를 회상했다.

‘시골쥐’ 김대호와 양세형은 고급 아파트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두 사람은 호텔 느낌으로 널찍하고 쾌적한 식당에 반했고, 입주민 카드를 찍은 뒤 장어솥밥, 스프카레를 선택해 맛을 봤다. 샐러드바와 음료까지 있어 만족도를 높였다. 이후 올라간 아파트는 파노라마뷰로 마포구부터 동작구까지 보이는 경치가 인상적이었다.

이어 이동한 두 번째 아파트는 서울 송파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이 아파트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불렸다. 무려 9510세대가 거주 중으로, 시가 총액 16조 2000억 원으로 1위를 달성했다. 식사는 예약제로, 중식은 9천원, 석식은 1만원이라는 점에서 만족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서울 성수동의 고급 아파트.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알려진 아파트에서 김대호는 성공의 맛을 느꼈다. 그는 대리석 바닥에 누워 “등은 선선한데 햇볕은 따뜻하다. 이런 삶을 살아보고 싶다”며 잠정적 프리랜서 선언 발언을 했다. 양세형이 이를 꼬집어 김대호는 당황했다.

특히 김대호는 처음 골프를 친다면서 실내 골프 연습장에서 스윙을 했다. 이를 본 박나래는 “윗선과 골프 약속을 한 게 아니냐”고 꼬집어 김대호의 프리 선언 루머에 박차를 가했다. /elnino8919@osen.co.kr

[OSEN=장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