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아너’에서 김도훈과 박세현의 죽음 엔딩으로 극이 마무리된 가운데, 정은채 대사를 통해 시즌2를 추측하게 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크리에이터 표민수, 극본 김재환, 연출 유종선) 10회로 마무리했다.

이날 강소영(정은채 분)이 송판호(손현주 분)을 찾아가 장채림(박지연 분) 형사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송판호는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강소영 역시 동료를 잃으며 슬픔에 오열했다. 그러면서 강소영은 “끝까지 외면하면 내가 할 수 있는 걸 할 것”이라 말했다.

그 사이 김강헌(김명민 분)은 “상현이를 의도적으로 살해한 놈, 내 딸과 같이 있다”며 송판호(손현주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송판호의 아들 송호영(김도훈 분)이 김강헌의 딸 김은(박세현 분)과 함께 있던 것. 그 사이 김강헌의 골치아픈아들 김상혁(허남준 분)이 김은과 송호영이 있는 곳에 다가갔다. 김상혁은 “누구? 말 못하나 넌 뭐하는 새끼냐”고 물었다.그러면서 김상혁은 동생 김은의 친구인 송호영에게 “반갑다 우리 본 적 있지 않나”고 물었다. 하지만 송호영은 “글쎄요”라고 말하며 모르는 척했고 김상혁과 사이에서 싸늘한 공기가 흘렀다.

그렇게 김강헌, 김상혁이 모인 자리에서 송호영이 김은과 식사를 하게 됐다. 김강헌은 “아들 상현이도 함께 있으면 좋았을 것”이라 말하더니 “우리 은이 많이 좋아하나 얼만큼 좋아하나”고 물었다. 하지만 송호영은 쉽게 대답하지 못 했다. 김상혁은 다시 송호영에게 “정말 날 본적 없니?”라 물었고 송호영은 미묘한 웃음을 짓더니 “봤어요”라고 물었다.송호영은 “정확히 2년 3개월 전”이라 뼈있는 말을 남겼고 김상혁은 “꽤 구체적이네, 어디서 봤는데?”라고 물었다.

이에 송호영은 “강간사건으로 경찰서에서 조사받고 나올 때 봤다” 고 했고 갑자기 호흡 불안을 보였다.숨을 잘 못쉬게 된 것. 김은은 대신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때, 강소영이 마지영(정애연 분)에게 전화를 걸어, 김상혁이 성폭행 사건 가해자라 밝혔다.무혐의로 사건 종료됐으나  피해자는 송호영 엄마라는 것. 그리고 자신의 딸에게 접근한 송호영의 정체를 알곤 충격과 두려움에 떨었다.

같은 시각 송호영은 “사건은 무혐의로 종결됐지만 피해자는 한 달 뒤 자살했다”며 “그게 우리 엄마였다”고 분노에 찼다. 김강헌은 “그만해라”고 말했으나 송호영은 “당신들은 어떤 감정으로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지 전혀 상관 없는 거냐 피해자가 어떤 지옥을 사는지 상상해본 적 있나”라며 분노했다. 김강헌은 “내 집에서 나가라 은이 앞에 나타나지 마라”고 말했다.

이에 김상혁은 “XX 전혀 기억이 안 난다”며 뻔하게 말했고 송호영은 “거짓말, 어떻게 기억을 못 해, 어떻게 기억도 못할 수 있냐”며 분노감을 드러내며 총을 꺼냈다. 그 사이, 송판호는 아들을 걱정하며 “호영아 제발”이라며 서둘러 이동했다.김강헌은 “총 내려놓아라”고 했으나 송호영은 김상혁을 향해 총을 쐈다. 하지만 마침 나타난 마지영이 송호영을 향해 총을 쐈고 송호영이 그자리에서 쓰러졌다.

뒤늦게 도착한 송판호. 아들 송호영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 마침 김강헌이 눈앞에 나타났고, 송판호는 아무말 없이 김강헌을 쳐다보며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 했다. 싸늘한 주검이 되어 사망한 송호영. 아들 송호영 빈소 앞에서 송판호는 ““아빠가 죄를 지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라 생각했다 , 호영이가 나 때문에, 엄마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며 “이제 쉬게 해주고 싶다”고 했다.

마침 나타난 김은이 “오빠가 보고싶으면 어떡하나”고 묻자 송판호는 “아무리 보고싶어도 참아보자 그게 호영이를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 말했다. 하지만 김강헌과 마지영이 아낀 딸 김은이 송호영 죽음에 충격을 받고 자살을 시도, 목숨을 잃은 딸 앞에 김강헌도 망연자실했다

송판호는 “난 수많은 잘못을 하고 살았다 지금까지 벌어진 일 숨길 생각 없다”며 다 말을 하겠다고 했다. 이에 강소영은“벌은 순서대로 받아야한다 먼저 벌을 받아야할 사람은 김강헌”이라 말하며 “당신의 죄는 김강헌 잡은 이후, 그때까지 가슴 속에 파묻어둬라,말 한 마디로 자책하며 죗값 벗어내려 하지마라”고 말했다.

그리고 강소영은 총상 회복 후 미국으로 떠나는 김상혁을 찾아가 “조만간 다시 볼 것, 이제부터 네가 네 아버지 보호해야할 것경고하러 온 것”이라 말했다. 김상혁이 “법의 힘으로?”라며 우스워하자 강소영은“법이 약해진 것 같아서 법 위에 있는 힘으로 싸울 것,김강헌 포함 전체를 지켜야할 것”이라며 “조만간 보자 다시”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나면서, 시즌2를 추측하게 했다. /ssu08185@osen.co.kr

[OSEN=김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