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이 MBTI에 치를 떠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성향이 너무 달라 고민이라는 부부 사연자가 등장했다.

동갑내기 부부라는 사연자들은 보살즈를 만나자마자 다리를 찢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 부부는 광주시립발레단에서 활동 중인 발레리나, 발레리노였던 것. 이수근은 남편을 향해 관상에 춤이 없다고 공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는 “신랑과 제가 정반대 성향이다. MBTI도 다 다르다”라고 말했고, 이수근은 “젊은 것들이 일은 안 하고 MBTI만 따진다. 성향이라는 건 서로 맞춰가야 하는데 단정을 짓는다. 그럼 안 되는 것이다”라고 극대노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는 자신은 즉흥적, 감성적이라고 말했고 남편은 객관적이라고 말하면서 사소한 다툼으로 인해 일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원래 나랑 다른 모습에 끌린다. 상호 보완하면서 사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서로 달라서 생긴 불만을 이야기해 보라고 말했다.

아내는 “웨딩 촬영에 결혼을 안 할 뻔 했다. (당시 남편이) 부상을 당했는데 발레를 못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여자로서 ‘최선을 다해 책임이라도 질게’ (할 줄 알았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뭐가 그렇게 궁금하냐. 내 사랑을 끊임없이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보면 정말 사랑하는 것이다. 특성을 이해해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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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OSEN=임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