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덱스(본명 김진영)가 딥페이크를 이용한 불법 가짜 광고에 당했다.

23일 덱스의 소속사 킥더허들 스튜디오 측은 "최근 소속 아티스트 덱스를 사칭하여 딥페이크,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이 접목된 불법 도박 게임 광고가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라고 공지했다.

소속사는 "덱스는 해당 불법 광고를 진행한 적이 없다"라고 강조하며 "덱스가 출연했던 영상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짜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팬들에게 덱스에 대한 불법 가짜 광고 발견 시 소속사로 신고를 권고하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번 더 주의를 당부했다.

UDT 출신의 유튜버 덱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2',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리즈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특히 '솔로지옥2'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며 '국민 플러팅남'으로 꼽힌 뒤 '대세' 반열에 올랐다.

최근 덱스는 유튜브를 넘어 다양한 방송 콘텐츠에서 맹활약 중인 바. 지난해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에 출연하는가 하면, 현재 공개되고 있는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과 디즈니+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3'에도 출연 중이다. 이 밖에도 그는 영화 와 웹드라마로 동시에 제작된 '타로'에도 출연해 연기 경험을 쌓았다.

문제는 덱스의 왕성한 활동이 불법 딥페이크에 영상 자료로 악용됐다는 것. 딥페이크라는 기술 자체에는 선과 악이 없었으나 이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피해가 양산되는 실정이다.

이 같은 피해와 별개로 덱스는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방송 중인 '언니네 산지직송'이 시청률 5% 대를 안정적으로 기록하며 덱스와 배우 안은진의 남매 케미스트리가 호평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덱스는 오는 11월 넷플릭스 신규 예능 '좀비버스: 뉴블러드'에도 출연한다.

다음은 덱스 소속사 킥더허들 스튜디오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킥더허들 스튜디오입니다.

최근 소속 아티스트 덱스를 사칭하여 딥페이크,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이 접목된 불법 도박 게임 광고가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팬들의 주의를 요하고자 공지 드립니다.

현재 소속 아티스트 덱스는 불법 도박 게임 APP 등의 광고를 진행한 적이 없으며, 해당 광고는 덱스가 출연했던 영상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짜 영상입니다.

이러한 불법 가짜 광고 영상을 발견 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라며, 불법 광고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 드립니다.

킥더허들 스튜디오는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OSEN=연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