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가 사진 한 장으로 그동안의 논란과 의혹을 박살냈다.

현아의 사진 한 장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가 공개한 사진은 파격적인 섹시미를 담은 것으로, 해외에서의 공연을 마친 뒤 “오늘 돔에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 모두 고마워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사진에서 현아는 하의를 입지 않은 듯한 하의실종 패션을 보였다. 섹시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현아는 군살 없는 몸매와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했다. 특히 레드립으로 섹시함을 강조했다.

현아는 이 사진 한 장으로 지금까지의 모든 의혹과 루머들을 박살내는 데 성공했다. 먼저 공연 보이콧을 이겨냈다. 앞서 현아는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초대 가수로 무대에 올라 히트곡을 불렀으나 현장에 있는 관객들로부터 이렇다 할 호응을 얻어내지 못했다. 그동안 행사에서 파격적인 무대를 소화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는데, 용준형과 결혼을 발표한 이후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면서 이날의 공연 보이콧에 이르렀다.

커리어까지 무너지는 듯 싶었던 현아지만 이날 사진을 올리면서 “오늘 거대한 돔에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게재, 뜨거운 반응이 있었다는 걸 암시하며 ‘퀸’의 귀환을 알렸다.

두 번째는 혼전임신설을 완벽하게 박살냈다. 앞서 현아는 한 축제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소극적으로 소화했다는 이유와 출국 당시 다소 부어있던 얼굴과 몸으로 인해 혼전임신설에 휩싸였다. 소속사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근거 없는 억측이 확산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음에도 여전히 의심하는 눈길이 있었는데, 이날 올린 사진으로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혼전 임신설을 일축했다.

마지막으로는 용준형에 대한 믿음이었다. 용준형과 열애를 발표하고 결혼을 알리는 과정에서 현아는 수많은 팬들의 악플과 반대에 부딪혔다. 용준형이 2019년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거론되면서 논란에 휩싸였고, 단톡방 멤버는 아니지만 불법 촬영물을 공유 받은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해당 논란의 여파인지는 알 수 없으나 현아의 북미 콘서트가 취소되기도 했다. 불안정한 듯 보였던 두 사람의 관계였으나 현아가 이날 올린 사진에서 결혼 반지로 추측되는 왼손 약지 반지로 용준형에 대한 믿음과 관계가 단단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현아와 용준형은 오는 10월 서울 성북구 성북동 삼청각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OSEN=장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