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방송인인 여에스더가 미모의 의사 며느리를 방송에서 최초 공개한다.

지난 2일 선공개된 MBN ‘가보자GO’(‘가보자고’)에서 안정환, 홍현희가 여에스더를 찾아갔다.

여에스더는 아들이 의사냐는 질문에 “우리 아들 둘은 의사가 아니다. 며느리가 의사인데 남편이 85학번 서울대 의대다. 거기서 약간 이상한 남자로 알려져 있다. 쉽게 말하면 모지리다”며 “남편 말고 또 다른 잘생긴 남자가 있었는데 그 남자로 모지리다. 같은 학년이고 친구였다. 그 사람이 사돈이 됐다”고 했다.

이어 “친구 딸이었다. 친구의 딸인데 가깝게 산다”며 “사돈이 며느리가 본과에 들어가던 날 그 앞에서 사진을 찍어서 그 사진을 9년 전에 줬다. 그 사진을 봤는데 우리가 너무 좋아하는 인상이다. 그래서 우리가 너무 좋아했는데 지난해 2월달에 사돈한테 전화해서 너희 딸하고 우리 아들하고 만나게 해보자라고 해서 소개팅이 성사됐고 결혼했다”고 전했다.

특히 첫째 아들은 95년생 28살의 어린 나이에 결혼, 안정환이 “왜 이렇게 빨리 결혼했냐”고 묻자 여에스더는 “내가 그 녀석을 키우는데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 밥도 못 하는 사람이 아들을 키우려면 삼시세끼 딜리버리에 매달리고 아주머니에 매달리고 밥 먹이려고 엄청나게 노력했다. 며느리가 다 챙겨주니까 너무 홀가분하다”며 좋아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며느리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 했다. 이에 안정환이 “딸을 하나 얻었다고 생각하는군요”라고 하자 여에스더는 정색하며 “딸이라고 하는 건 곤란하다. 며느리 전화번호도 저장 안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여에스더는 며느리가 준 선물과 편지도 자랑하기도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MBN ‘가보자고’ 영상 캡처

[OSEN=강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