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이 사생팬으로 인한 충격적인 일화를 전했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가수 김재중이 게스트로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26일 데뷔 20주년을 맞아 정규 4집 '플라워 가든'(FLOWER GARDEN)을 발매한 김재중. 그의 수록곡 중 '하지마'는 사생팬을 저격한 노래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문세윤은 "숙소에 침입한 팬이 많이 있냐"고 물었고, 김재중은 "너무 많았다"라며 과거 일화를 전했다.

김재중은 "숙소가 아니라 자가(집)에도 왔었다. 들어와 있는 정도가 아니다"며 "밤 12시가 넘어가면 문을 따는 소리가 들린다. 무시 하면 밖에서 쿵쿵 거린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어느 날은 어떤 여자분이 뽀뽀를 하는 꿈을 꿨다. 근데 뭔가 꿈이 아닌 것 같더라. 눈을 떴는데 천 안에 얼굴만 대놓은 것처럼 있는 느낌이 들어서 꿈인 것 같아서 다시 눈을 감았다"며 "근데 촉감이 느껴지더라. 이걸 느끼기에는 너무 꿈 같지 않더라. 눈을 다시 떴더니 여자 분이 나를 내려보고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검은 머리가 다 내려와서 얼굴 밖에 안 보였던 것"이라고 떠올리며 "정말 무서웠다. 그러지 마라"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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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