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김동완이 가상 2세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난 김동완, 서윤아가 베트남 나트랑에서 달달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윤아는 나트랑에서 맞이한 첫날밤, 김동완을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편지와 와인을 준비했다.

서윤아 편지에 감동 받은 김동완은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이때 뒤에서 깜짝 등장한 서윤아는 “너무 웃는 거 아니냐? 웃겨?”라며 “눈물이 안 나냐”라며 농담을 건넸고, 김동완은 “너무 사랑스러워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동완은 “언제 이런 걸 다 썼냐”라고 물었고, 서윤아는 “나 원래 가끔 글을 쓰는 거 좋아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말로 할 수 있지만 종이에 글을 써서 전달하는 건 다른 느낌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서윤아는 지난 녹화 당시 가상 2세 사진을 보고 갑자기 눈물을 보였던 김동완에게 “근데 오빠 나 궁금한 게 있는데 왜 울었어?”라고 물었다. 김동완은 “아니 윤아랑 나랑 합성해서 미래의 아기를 보여주는데 위에는 윤아고, 하관은 나 같았다. 근데 갑자기 되게 멀리 있는 내 아이인데 저 아이가 날 기다리고 있는데 내 손이 닿지 않는 느낌이 확 들더라. 정말로 저 아이랑 나를 만나게 해주실까?”라고 눈물 흘린 이유를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김동완은 다시 한 번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본 데니안은 “저번에 내가 이해했다. 이번엔 어디에서 눈물이 난 거냐”라고 물었고, 김동완은 “기다리고 있는 아이가 나한테 응원을 하는 거 같아. 서둘러 빨리 (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 이날 김동완은 "베트남 좋지?'라고 묻는 서윤아에 "베트남이 좋은 게 아니라 윤아와 함께하는 베트남이 좋은 거지"라며 설레는 멘트를 날려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다음날, 두 사람은 아침부터 ‘커플 요가’를 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때 서윤아는 김동완의 무릎으로 떨어졌고, 마치 ‘스파이더맨’의 ‘거미줄 키스’를 연상케 하는 자세로 서로를 거꾸로 쳐다보는 각도를 형성하게 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서윤아 역시 민망해 웃음을 터트렸고, 데니안은 “‘스파이더맨’ 키스 알죠? 그거 이후로 처음 설??다”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리조트에 있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겼다. 이때 수영복을 입고 나타난 서윤아를 본 김동완은 “못 보겠다”며 눈을 가렸다. 또한 김동완이 준비한 특별한 조식까지 즐긴 두 사람은 수영장에 들어가 포즈를 취하며 인생샷을 남기는 등 ‘신혼 부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심형탁은 사야와 결혼 1주년을 맞아 이벤트를 준비했다. 다만, 한국에서는 혼인신고보다 예식날을 결혼기념이로 보지만, 일본은 혼인신고날 성을 바꿔 혼인신고일을 중요한 기념일로 본다고. 이에 심형탁은 첫 결혼기념일을 기대하는 사야를 위해 “올해 결혼기념일은 다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혼인신고 1주년 파티를 준비한 심형탁은 문세윤 도움으로 직접 준비에 나섰다. 그는 “처음 1주년은 내 손으로 하고 싶었다”라며 어설프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완성된 1주년 파티. 심형탁은 사야 닮은꼴 BTS 정국을 비롯해 전현무, 이승철을 등신대로 초대해 웃음을 줬다.

이때 김재중이 영상 편지로 등장해 두 사람의 결혼 1주년을 축하했다. 김재중은 “이제 1년 밖에 안 됐지만, 앞으로 10주년, 20주년까지도 축하해 드리겠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심형탁은 사야 앞에서 결혼식 당시 우느라 제대로 부르지 못했던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열창했으며, 사야에게 “사랑해”라며 진심을 다해 고백하는 모습을 그려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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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OSEN=박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