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정세가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을 응원했다.

최근 발달장애인을 위한 회사 '베어베터'는 공식 SNS를 통해 "베베씨의 제과점의 특별한한 손님, 배우 오정세님. 베베씨의 베이커리 오픈 첫날, 특별한 손님이 가게로 찾아오셨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베어베터 측은 현재 베어베터 설립 12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오정세가 직접 해당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 직접 굿즈인 티셔츠를 착용한 채 나타난 오정세는 진지한 얼굴로 팝업 스토어를 둘러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베어베터는 "드라마 ‘싸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인 캐릭터 문상태역으로 출연하신 오정세 배우님은, 작품을 준비하면서 베어베터와 인연을 맺었다. 오랜 시간 동안 베어베터 사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업무도 하고 여가시간도 함께 보냈었는데,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소중한 인연을 잊지 않고 베베씨의 베이커리를 찾아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어베터 티셔츠를 입고 혼자 휘적휘적 오셔서 구움과자도 한가득 사고, 직접 쿠키까지 야무지게굽고 가신 배우님!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베베도 무척 반가웠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오정세의 미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정세가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앓고 있는 문상태 역으로 열연하던 2020년,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첼리스트 배범준 씨는 “상태를 만나고 싶다”고 요청했다.

이 사연을 들은 오정세는 드라마 속 문상태의 복장, 헤어 스타일, 말투, 행동 등을 동일하게 준비한 뒤 배범준 씨와 놀이공원에서 만나는가 하면,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우리 모두는 아주 긴 스토브리그를 같이 걸어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곧 새 시즌이 시작된다. 새 시즌이 시작되면 범준아, 놀이공원 다시 한번 또 가자”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1년이 지난 뒤, 다시한번 오정세는 배범준 씨를 만나 놀이동산을 방문한 모습이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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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베어베터 SNS

[OSEN=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