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뉴진스님'으로 활약 중인 윤성호가 출연, 불교계아이돌인 그가 신학대 출신으로 의혹(?)에 흽싸였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윤성호가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역대급 남의 새끼, 불교계 아이돌로 불리는 스님"이라며 "전세계를 누비고 다닌다"고 소개했다.

이는 2024년 4석가탄신일 때로, 디제잉 중인 스님이 그려졌다. 바로 MZ세대를 사로잡은 '뉴진스님'. 개그맨 윤성호가 디제잉 스님으로 활약 중이다. 이는 외신에게도 주목받은 바 있다. 대만, 말레이시아, 홍콩 등 순회공연을 하기도 했다.

왕년에 빡구란 캐릭터에서 뉴진스님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윤성호. 새로운 자아를 찾는 부캐로 활동 중이다.

윤성호가 사찰에서 일어난 모습이 그려졌다. 스님들과 인사를 나눈 모습. 윤성호는 "뉴진스님은 나의 쌍둥이 형"이라며 너스레, 실제 법명을 받았다고 했다. 새롭게 나아가라는 'NEW 進 스님'으로 이름을 받은 것. 조계종에서 정식 수계밥은 법명이었다. 스님들은 "세계 유일무이한 영어한문 법명이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스님들과 대화를 나눴다. 스님들은 뉴진스님에 대해 "불교 연등회 공연에서 젊은 이들이 좋아한다 표교가 확실히 잘되고 있다"고 했다. 윤성호도 뿌듯한 모습. 한 스님은 "처음 공연보면서 이게 뭐지? 살짝 패닉이 오긴했다"며 아찔했던 첫인상을 전하며  "불교 자기들끼리 재밌는거 한다고해,  이번에 불교 박람회도 전년보다 4배가 많이와, 80%가 2~30대였다"고 했다.

이에 윤성호도 "저도 깜짝 놀랐다 오픈런을 했다 불교쪽에서 오픈런은 처음이라더라, 박람회 입장하는데 두시간씩 걸렸다"고 했다.

이때, 한 스님은 "근데 뉴진스님이 신학대 나왔다고 하더라"며 의심,  실제 호서대 신학과 중퇴한 프로필을 소환했다. 이에 윤성호는 "뉴진스님이 아닌 제가  잠깐 한학기만 다니다 옮겼다"며 당황, 스님들은 "기독교에서 파견한분 아닌가 싶더라"며 합리적(?)인 의심을 하며 "타종교의 첩자의혹도 있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다는 소문에 대해 윤성호는 "내일도 홍콩간다 유명 페스티벌에 초대받았다"고 했다.  심지어 메인스테이지 장식하게 된 뉴진스님.  전세계인이 즐기는 홍콩 최고의 축제에서 그 중심에 선 것이다.  윤성호는 "인원이 한 만명오는 것 같다"며 "공연 잘 해야하는데"라며 긴장했다.

이 가운데 윤성호가 뉴진스님으로 홍콩에 도착했다. 최종 리허설차 클럽에서 먼저 리허설하게 된 뉴진스님. 뉴진스님은 "포교를 하려면 개사를 해야한다"라며 영어와 한문을 섞은 개사로 무대 위에 올랐다.

그리고 행사 당일. 메인 오프닝 스테이지에 서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주변에서는 이미 뉴진스님을 알아본 후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텅텅 비어있는 관객석에 당황, 공연직후에도 썰렁했다. 스텝에게 뉴진스님은 "한 백명 오나"고 묻자 스테프는 "그 정도도 없을 것"이라 말해 충격을 안겼다.

결국 황량한 무대를 서야하는 상황. 노랫 소리에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었다. 관객의 수를 떠나 뉴진스님은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무대를 채웠다. 여기에 필살기로 목탄 퍼포먼스를 펼쳤고, 관객들도 조금씩 몰려들었다. 홍콩에서의 공연도 만족스럽게 마친 뉴진스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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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OSEN=김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