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즈 취하는 지코/KBS 제공.

가수 지코가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을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코의 소속사인 하이브 산하 레이블 KOZ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지를 통해 “아티스트와 관련이 없음이 드러난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대상으로 게시글 및 댓글을 채증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향후에도 악성 게시글을 상시로 채증하여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소속사는 “추가로 최근 제기된 아티스트 관련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리며, 이에 대해서도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시일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선처와 합의는 없다”고 전했다.

앞서 22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故 구하라의 금고털이범 몽타주가 4년 만에 공개되자 온라인상에는 지코가 금고털이범이라는 악성루머가 확산됐다.

지코는 지난 2020년 황금폰 발언 이후 논란으로 이어지자 “제가 방송에서 말한 휴대폰 관련 일화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는 일절 관련 없다”며 “해당 휴대전화기를 통해 제가 본 건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였고 (정준영과)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지도 오래된 상황”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