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유튜브 캡처.

이상민에게 친동생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친척들을 만난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모친이 세상을 떠난 후 가진 생애 첫 가족모임이었다. 광주에서 외가 친척들을 만난 이상민은 “너무 궁금한 게 많은데 엄마한테 물어보는 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며 자신의 가족사에 대해 물었다.

이상민은 어머니 빈소에서 친동생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됐다고. 그는 “이모가 ‘네 동생 죽었을 때 수발을 다했다’고 했다. 나한테 동생이 있었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상민의 외삼촌은 “대흥동 살 때 동생이 있었다. (이름은) 상호. 걔는 진짜 아버지 닮았었다”며 “근데 바로 얼마 안 돼서 죽었다”고 설명했다. 기억 안 나느냐는 외삼촌의 물음에 이상민은 “엄마가 저 안고 막 울던 기억은 있다. 아빠 돌아가셨을 때 우는 걸로 기억했는데”라고 답했다.

이상민은 모친의 호적에도 없었다. 가족관계 증명서를 꺼낸 이상민은 “아버지 쪽 호적에 올라가 있더라”며 “태어나고 한 2년간 이름이 없었다. 날 호적을 안 올리고 부모님이 다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친척들은 “당시 부부 사이가 안 좋았다”며 “이상민을 (전 남편에게) 뺏기지 않게 하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