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예대상은 박명수와 전현무의 집안 싸움으로 흘러갈까.

16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명수, 김자인 등 보스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정호영은 제주도 매장에 정지선, 송훈을 초대했다. 이들을 초대한 이유는 1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하는 맥주 축제에서 한식, 일식, 중식을 선보이고자 했던 것. 1등을 하면 제주 공항 안내 센터에 홍보 책자를 배치할 수 있는 부상이 주어지는 만큼 승부욕을 자극했다.

단 조건이 있었다. 흑돼지, 광어, 카라향으로 요리를 준비하고, 재료는 겹쳐선 안됐다. 때문에 구워 먹어도, 삶아 먹어도, 쪄 먹어도 맛있는 흑돼지에 셰프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과열된 경쟁을 멈추고 셰프들은 식재료 탐방을 위해 나섰고, 첫 번째로 흑돼지를 탐방했다.

이 가운데 정호영은 흑돼지의 앞다리, 뒷다리 맛에 대해 궁금해했다. 정호영은 ”돼지가 앞다리로 걷는 게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고, 송훈은 ”뒷다리로 걷는다. 앞다리는 지탱할 뿐이다“고 반박했다. 정호영이 믿지 않자 송훈은 ”한번 해봐라. 내가 근육을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호영은 ”이게 진짜“라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는 박명수와 전현무가 ”저걸 했어야 스타가 되는 거 아니냐“며 아쉬워했다. 특히 박명수는 ”누군 이 나이에 하고 싶어서 하냐“고 말했고, 전현무는 ”저걸 해야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지 않겠냐“고 거들었다.

정호영은 ”연말에 하겠다“면서 몸을 사리는 한편 하반기 스퍼트를 준비했다. 박명수는 ”하반기에 해야 수상 확률이 높다“고 동의했고, 전현무는 ”추석 지났으면 네 발로 기었다“며 연예대상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박명수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이후 이연복 셰프가 파리 올림픽 클라이밍 대표팀에 보양 중식을 해주고 자신의 이름에 ‘복’이 들어가서 자신의 요리를 먹으면 잘된다고 말하자 ”그럼 나도 해달라. 상 좀 받게“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연복은 ”생각 좀 해보고“라고 거절해 웃음을 줬다.

김숙은 토라진 박명수를 보며 자신의 대상 트로피를 만져보게 해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박명수는 이마저도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

[OSEN=장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