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나면'에서 시즌1이 아쉽게 종료했다. 유재석은 "유연석의 새발견이었다"고 말하며 시즌2를 기대하게 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나면'에서  신당동에서 시즌1 마지막 틈친구를 기다렸다. 먼저 지석진이 도착, 이어 조혜련도 도착했다. 두 사람은 해피 바이러스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첫번째 신청자를 만났다. 주민센터 강사였다.  지난주 사상 최초로 1단계 모두 실패했다고 언급, "오늘 진짜 잘하자 파이팅"이라고 외쳤고 1단계를 성공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2단계에 도착한 상황. 더욱 난해해진 난이도에 지석진은 "제작진 횡포다"며 난감해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멤버들. 기세를 몰아갔으나 얄짤없는 판정에 모두 "너무 타이트하다"며 탄식했다. 단체 기립하며 핏대까지 세울 정도였다. 유연석은 "실패하면 시련당한 느낌"이라며 긴장했다.

멤버들은 "그래도 감 잡았다"며 다시 파이팅을 외쳤다. 하지만 또 위기, 감정호소도 소용없던 상황.제작진은 영상판독을 하기로 했고 유연석은 "또 나랑 싸워보자겠다는 거냐"며 다시 영상을 집중,  "금 밟는건 라인이다"라며 성공을 확신했다. 아니나 다를까 성공이었고, 모두 뿌듯해했다.

계속해서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참참참'을 해야 하는 게임. 한껏 예민해진 멤버들. 다시 파이팅을 외쳤고, 아홉번째 도전까지 왔다. 반이나 통과한 상황에 조혜련이 실패,팀워크도 금이 가기 시작했다. 마지막 기회만 남은 상황. 그 마저도 실패하고 말았다.  급기야 지석진은 카메라 증거인멸을 시도, "너무 얄짤없다"며 민망해했다. 조혜련과 지석진은 "죄책감이 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다. 지석진, 유재석, 조혜련이 30년 지기 절친이라고 하자  세 사람을 보며 유연석은  "방송계에서 친구처럼 30년 이상 보는거 쉽지 않아 너무 좋다"며   "배우들은 작품으로 만나 헤어지는건 많은데 예능은 계속 본다"며 부러워했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잘 되고 상황좋은 것도 다행이지만 동시대에 데뷔해서 이 거친  바닥에 같이 살아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유연석이 "오늘 재밌을 것을 기대했는데 보다보니 한 편으로 부럽다"고 하자조혜련은 "부러워하지마 너도 이제  우리 패밀리다"며 애정 가득, "우리를 바라보는 눈빛이 거리감이 없다"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유연석, 조정석 다 인성이 좋다"며 인정했다.

특히 오늘이 시즌1이라고 하자 조혜련은 "이제 끝난 거냐"며 섭섭, "이 프로 계속 해라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라 전했다.

이 가운데 시즌1 피날레 게임을 진행,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시즌1을 마무리하며 유연석은  "흔쾌히 틈 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조만간 시즌2로 인사할 수 있길 기대하겠다"며 소감, 유재석도 "연석이와 호흡하며 편하게 해, 연석의 새로운 발견 재밌었다"며  "또 시즌2로 돌아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OSEN=김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