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김종국이 사기피해를 깜짝 고백, 최진혁도 사기를 당할 뻔했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사기피해 고백이 그려졌다.

김종국과 이상민이 어디론가 향했다. 집 주인은 바로  배우 최진혁이었다. 최진혁은 최근 이사한 집을 공개, 깔끔하게 꾸민 거실과 주방이 눈길을 끌었다. 헬스장처럼 운동기구도 준비해놓기도. 심플한 침실도 공개, 목관리 위한 가습기부터 게임으로 가득했다.

특히 이날 소비대장 최진혁과 절약대장 김종국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에 최진혁은 “해명하고 싶은게 있어20대 때 집 빚을 갚았다”며 “30대 되고 군대가며 보상심리가 생겨 씀씀이가 커졌다”고 했다. 이에 김종국은 “뭘 그렇게 보상받고 싶냐난 갖고 싶은게 없어 쇼핑도 안 한다”며 “세무사가 제발 차 좀 바꾸라더라”고 했다. 김종국은 “난 전기세 정말 안 나와, TV켜면 불도 거의 안 켜,화장실 불도 안 켠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이와 달리 SNS광고에 낚인다는 최진혁. 가습기만 4개가 있을 정도였다. 가격은 모른다고. 최진혁은 “나도 돈 쓰는 걸로 스트레스 풀어 엄마가 사장님이 미친게 아닌 내가 미친 거라더라”고  인정했다.

네버인딩 절약정신을 보인 김종국은 그런 최진혁에 “정신 차려야한다”고 했다. 최진혁은 “난 경제관념 없는 바보 이미지 DM 많이 와, 자기한테 투자하라더라”며 주식부터 토지분양 DM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돈도 빌려달라고 한다는 것.

이에 김종국은 “나한테도 그런 연락있다. 나도 사기도 많이 당했다”며 의외의 고백을 했다.김종국은 “백번 얘기해서 안 흔들리다가 하도 주변에서 재테크 한다고 하니 해야되는 건가 싶어, 고심 끝에 돈 넣었는데 금액이 몇십억이었다”며 수십억 피해봤던 아픔을 고백,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니었다, 그 일 겪고나서 생각한 것. 일해서 번 돈에만 관심갖자 생각, 아예 (투자는) 끊었다”고 했다.

이 가운데  최진혁을 위한 사기관련 몰래카메라를 하기로 했다. 마침 최진혁이 왔고, 모두가 아는 사업가가 있다고 운을 떼며, 신동엽과 서장훈도 아는 AI관련 어플 사업이라고 했다.1억이 400억 된다는 사기투자 상황극. 아니나 다를까 최진혁은 “저도 껴달라”고 먼저 제안했고 적극적으로 나왔다. 한방에 사기극에 넘어간 모습.  2천만원만 먼저 입금하라고 하자 바로 승낙 했다.

이에 이상민은 “아무리 친해도 돈 달라고 하면 무조건 거짓말이다”며 답답, “이렇게 빨리 반응할 줄 몰랐다”고 하자최진혁은 “형을 믿었다”고 했고 모두 “큰일이다”며 혀를 내둘렀다. /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OSEN=김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