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일선으로 복귀한 이후 실력과 음악성에서 만큼은 타협이란 없는 ‘YG DNA’가 빛을 발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그동안 빅뱅에서부터 2NE1, 위너, 블랙핑크, 트레저, 베이비몬스터에 이르기까지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지켜오며 확고한 YG DNA를 만들어왔다.

YG 하면 떠오르는 힙합을 베이스로 하는 강렬한 음악, 각각의 뚜렷한 개성을 가진 멤버들, 압도적인 실력, 무대를 장악하는 에너지 등 이 모든 것이 YG DNA라고 볼 수 있다.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데뷔를 알린 베이비몬스터는 이같은 YG의 핵심 가치를 고스란히 담아낸 팀이다. 지난해 업무에 복귀한 이후 베이비몬스터 데뷔 프로젝트에 주력한 양현석 총괄은 그간 YG 걸그룹의 프로듀싱을 담당했던 테디의 색에서 벗어나 다양한 도전과 시도들을 하며 새로운 세대의 시작을 알렸다.

음악을 비롯한 크리에이티브 분야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양현석 총괄은 앞서 해외 유명 프로듀서들을 한국으로 초빙해 수차례 송캠프를 진행하는가 하면 올해 초 10명 내외였던 내부 프로듀서를 40~50명까지 보강했다고 전한 바.

프로듀서들은 "아티스트들이 본인만의 색을 찾고 성장할 수 있게 서포트 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베이비몬스터의 연습생 단계부터 협업하며 이들의 잠재력을 발굴해왔다고 설명했다. 보컬, 랩, 퍼포먼스, 비주얼까지 어느 하나 빠짐 없는 올라운더 그룹 베이비몬스터의 탄생 비결이다.

베이비몬스터의 공식 타이틀곡 ‘SHEESH'는 이같은 프로듀서들과 멤버들의 노력이 그대로 담긴 곡이다. 발매 직후 다소 실험적인 노래라는 평을 받았던 ‘SHEESH’는 멤버들이 본격 활동을 시작하자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인기 몰이를 시작했다.

음악 방송, 유튜브 콘텐츠, 예능 등에서 멤버들이 선보인 독보적 라이브 퍼포먼스가 호평을 받으며 관심이 집중된 것. 연일 멤버들의 라이브 실력이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고, 입소문에 힘입어 차트 순위도 꾸준히 상승했다. 결국 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했을 뿐 아니라 음악방송 1위까지 거머쥐며 베이비몬스터는 명실상부 글로벌 대세 루키로 자리잡았다.

실력과 음악성에 대한 양현석 총괄의 고집과 뚝심이 멤버들의 뛰어난 역량과 만나 빛을 발한 것이다. 현재 5개 도시 7회차에 달하는 데뷔 첫 팬미팅 '[BABYMONSTER PRESENTS : SEE YOU THERE]'을 진행 중인 베이비몬스터는 8월에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4'에 출격해 글로벌 활약을 이어간다.

또한 베이비몬스터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작업 역시 진행 중인 상황. 양 총괄은 "9월이나 10월 정도에 정규 앨범을 꼭 발표할 것"이라며 "이에 앞서 7월 초에 신곡 하나를 선공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양한 투어 공연 경험을 통해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이 얼마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되는 포인트다.

이처럼 양 총괄은 이전과 다른 공격적인 플랜을 펼치면서도 실력을 중시하는 YG만의 정체성을 고수하며 또 한 번의 비상을 예고하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OSEN=지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