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가 딸 운동회에 참여, '웃픈' 후기를 전했다.

비는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 최근 참여한 딸 운동화에 대해 언급했다.

비는 이날 "어릴 때부터 아이가 생기면 운동회 같은 특별한 날에는 꼭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멋있는 아빠가 되기 위해 열심히 운동했다. 운동회에 참여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비는 가수 백지영의 남편인 배우 정석원, 모델 겸 배우 장윤주의 비연예인 남편과 함께 아빠 달리기에 출전했다고 밝혀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비는 "아빠 달리기는 졌다. 누가 봐도 비주얼은 저희가 이기는 쪽이었다. 장윤주 씨 남편분 덩치는 저와 비슷하고 심지어 정석원 씨는 특수부대 출신이다. 저희가 몸을 살짝 풀고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나 결과는 반전이었다. 비는 "아이와 어른이 배턴 터치를 하는 방식이었는데 저희가 이기고 있었다. 그런데..여기서 그만하겠다"고 말을 끊었다. 그러면서 "계주는 졌지만 줄다리기는 이겼다. 역시 힘쓰는 건 저희가 잘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운동회에서 이긴 아빠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에 비는 "저는 안 자빠졌는데 이건 노코멘트 하겠다. 실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두 분 중 한 명이다"라고 대답해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비는 지난 2017년 1월 19일 배우 김태희와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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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