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스캠에 빠져 1억 8천만원의 피해를 당한 의뢰인이 등장했다.

27일에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로맨스 스캠과 구매대행 사기로 1억 8천만원을 잃은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34살의 의뢰인 김성식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중공업에서 도장직으로 일하고 있다. 7년 정도 일했다"라며 "연봉은 많이 받는 편이다"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의뢰인의 낯빛이 어두웠다.

의뢰인은 "지금까지 인생을 혼자 살았다. 외로움도 많이 탔다. 남들에게 고민도 잘 이야기 하지 않고 혼자 참았다"라며 "너무 외롭고 지쳐 있을 때 메시지가 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나도 '오빠 뭐해'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사기를 당해 대출까지 1억 8천만원의 피해를 당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의뢰인은 "본 적도 없다. 로맨스 스캠에 구매대행 사기까지 같이 당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의뢰인은 "메시지를 잘못 보냈다고 다음 날 또 연락와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메시지를 주고 받았는데 공통점이 많았다. 프로필 사진이 너무 예뻤다. 예쁜 사람을 좋아하는 건 아니었는데 너무 외로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뢰인은 "처음에 자기 삶을 자랑하더라. 차나 먹는 것, 외모를 자랑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의뢰인은 "미래까지 같이 하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통화도 안 한 사람이랑 무슨 결혼까지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의뢰인은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다고 하더라. 일본에 살고 있는 재일교포라고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의뢰인은 "처음에 사기라고 생각도 안했다. 연애 감정만 갖고 믿고 신뢰했다. 3월 초부터 쇼핑몰을 한다고 좋은 일상을 꾸려갈 수 있다고 그림을 그리더라"라며 8천만 원 대출을 하면서까지 구매 대행 사기까지 당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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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

[OSEN=김예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