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정숙의 뽀뽀남은 과연 영호일까?

22일 방송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랜덤 데이트가 펼쳐졌다. 의외의 조합이 계속해서 이뤄진 가운데, 미국에서 온 영철과 옥순 커플이 데이트에 나섰다.

그러나 이들은 미묘하게 맞지 않았다. 예컨대 영철이 사는 포클랜드는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았으며 영철은 남자들이 주로 많이 있는 회사였던 것이다.

영철은 “자기소개를 듣고 관심이 생겼다. 그런데 첫 데이트 때 옥순님을 골랐는데, 번복했다. 우리는 또 대회를 해 보지 않았냐”라며 말을 이어가고자 했으나 옥순은 "그러니까 저를 안 고르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이어 영철은 "저는 미국에선 데이팅 앱을 썼다. 그랬더니 상대방은 나 말고도 대여섯 명을 동시에 데이트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옥순은 “저는 데이트 어플을 쓰는 걸 이해하지 못하겠다. 뭔가 네트워크가 안 되는 사람이 그런 걸 하는 거 같더라. 저는 싫더라”라고 말했다.

영철은 “의사 소통이 힘들었다. 그래서 한국 사람을 더 만나고 싶었다”라며 옥순과 대화가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옥순도 느끼기에 마찬가지였다.

광수는 가장 피하고 싶었던 정숙과 랜덤 데이트를 했다. 그러나 할머니랑 헤어질 때 사이좋게 껴안는 거 하며, "저 결혼하실 때 진짜 꼭 오셔야 해요"라고 말하는 부분 등 정숙에 대해 의외의 부분을 발견했다.

광수는 “솔직히 할머니한테 잘해서 놀랐다”라면서 “대화 굳이 해 봐야 하나? 둘이 있으면 폭발할 거 같았다. 그런데 30초 만에 생각이 바뀌었다. 어른들한테 그렇게 잘하는 사람 처음 봤다. 제가 잘못 생각했다. 반성했다”라며 옥순에 대한 오해를 인정했다.

이이경 등은 "혹시 정숙 뽀뽀남이 광수 아니냐"라며 기대감에 찬 얼굴이 됐다.

영호는 이날 영자와 랜덤 데이트를 했다. 답지 않게 술까지 마신 영호는 살짝 에너지가 올랐으나 이어 술이 너무 약한 모습을 보여서 식당 사장님으로부터 숙취해소제를 받을 정도였다. 영호는 “오늘 영자랑 데이트가 즐거웠다. 그래서 현숙님이랑 영자님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그건 어렵겠다”라며 달라진 호감에 대해 말했다.

그러나 영자는 "아직까지 호감이 있는 남자는 그대로다"라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정숙은 영호에게 "네가 먼저 말해주면 좋겠어"라면서 단둘이 술을 마시고 싶다는 어필을 했다. 광수 또한 "얼른 나가"라며 귓속말을 해 이들을 쫓아냈다. 정숙은 영호에게 "나 이거 먹여줘"라며 애교가 가득한 모습을 보여 광수를 웃게 했다.

그러나 다음 예고편에서는 또 달랐다. 무엇보다 이들이 나갈 때 순자의 화난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영호와 순자가 앉아서 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알게 된 정숙은 숙소까지 찾아왔다. 정숙은 "나 오늘밤에 영호 내 걸로 못 만들면 포길할 거다"라며 마지막 기승을 부리듯 외쳤지만 그도 솔로나라에 온 이상 눈물을 피할 수는 없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OSEN=오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