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이름값을 제대로 하고 있다. 작년 한 해에만 360억의 매출을 내며, 약 233억을 정산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같은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김호중과 극과 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

22일 공개된 물고기뮤직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임영웅은 매출 360억을 올리고, 소속사로부터 약 233억 원을 정산받았다. 이는 임영웅의 정산금(용역비) 192억 원, 아직 받지 못한 미지급금 31억, 소속사 지분 50%를 보유한 임영웅 몫의 배당금 10억 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물고기뮤직의 감사보고서는 올해 처음 제출됐다. 2023년 물고기뮤직은 360억56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같은 ‘미스터트롯’ 출신으로 트라비로티라는 별명까지 얻게된 가수 김호중은 정반대의 행보를 걷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소속사 이광득 대표는 사고 뒤 김호중에게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했고, 본부장은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호중에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등 4개 혐의, 다른 두 명에게는 범인도피 교사 등 혐의가 적용된 상황.

더 큰 문제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슈퍼 클래식'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김호중 측이 오는 24일로 예정된 구속영장 실질심사 일정 변경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공연차질이 불가피하게 된 것.

이와 달리,  임영웅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을 개최하며 여전히 독보적인 히어로 길을 걷고 있어 두 사람의 극과 극 행보가 대조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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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