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축제’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류선재 신드롬을 일으킨 대세 배우 변우석이 출연했다.

2011년 모델로 데뷔한 변우석은 수년간의 단역, 조연으로 내공을 다지고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바. 이날 변우석은 “저는 방송하는 날 새벽 3시에 자든 4시에 자든 진짜 정확하게 7시 반쯤 일어난다. 8시쯤 시청률이 나오니까. 그걸 보고 ‘선재 업고 튀어’ 뉴스 몇 개 나왔는지 화제성이 달라지니까”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 다음에 변우석 쳐서 뉴스 보고 댓글도 쭉 본다. 심장이 뛴다. 그리고 잠 바로 못 잔다. 심장이 벌렁벌렁하면서 어리둥절하다. 8,9 년세월 동안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사랑해주셔서 어리둥절하고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특히 “예전에 비해서 대본도 많이 들어온다고?”라는 물음에 변우석은 “한 10배 20배 정도 들어온다고 들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유재석이 “딱 한 달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라고 감탄하자 변우석은 “형을 일주일 만에 두 번 본 거다. 저한테는 사실 말이 안 된다”라고 인기를 실감했다.

또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임솔 역의 김혜윤에 대해 “혜윤이가 없었으면 선재의 감정을 이렇게까지 표현하지 못했을 것 같다. 혜윤이가 주는 감정들이 진실되게 다가와서 저도 선재에 빠져서 더 잘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첫 주연인 만큼 변우석은 많은 촬영에 초반 에너지를 다 쏟고 방전된다고. 이에 대해 “‘얘 약골이다’ 아침부터 새벽까지 항상 촬영하니까 컨디션 조절하는 법을 몰랐고 그 순간마다 혜윤이가 제가 닳는 모습을 보고 먹을 거를 챙겨줬다. 과자, 젤리 등 챙겨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또 여름인데 겨울에 찍을 때면 너무 추운 곳에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연기가 나오지 않냐. 찬물 더 끼얹고 했다. 혜윤 씨랑 서로 눈으로 마주보는 데 살기 위해서 열심히 하면서. 혜윤 씨가   ‘군대를 가보진 않았지만 전우애가 이런 느낌일까?’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선재 업고 튀어’는 제작까지 꼬박 3년이 걸렸다고. 변우석은 “제가 그 당시에 첫 주인공이고 인지도 많이 있는 편이 아니었다. 다른 배우 분들한테 대본이 먼저 들어갔다. 그 기간이 걸렸는데 저는 너무 감사하다. 이 대본을 저한테 보내주신 거에 대해서. 너무 신기하다”라고 밝혔다.

변우석은 “대본을 읽지마자 이건 무조건 하고 싶었다. 해야 될 건 많지만 내가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다”라며 수영선수 출신, 밴드 보컬 역할의 류선재 역에 대해 제스처 고민을 많이 했다며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변우석은 첫사랑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첫사랑은 중학생 때였다. 짝사랑이었다. 친한 사이였는데 고백을 못했다. 내가 찌질했기 때문이다. 입 밖으로 말이 안 나오더라. 친구 관계까지 잃을까봐 고백을 못했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때 고백을 했다면 ‘네가 친구가 아닌 이성으로 느껴지는데 우리 만나볼래?’라고 말하지 않았을까”라고 상상해 설렘을 안겼다.

한편,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해 “너무 좋아하는 캐릭터고 너무 좋아하는 글인데 이게 마지막이라고 느껴지니까 16화 대본 보고 엄청 울었다. 되게 이상했다. 처음 겪어보는 느낌이다. 저한테 되게 특별한 작품이고 캐릭터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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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OSEN=박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