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과의 셀프 열애설로 파장을 일으킨 배우 송다은이 자신을 향한 악플에 직접 반박했다.

22일 '하트시그널' 시즌2 출신 배우 송다은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어이구 OO아 꾸준히 내가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논리적인 척 메일을 많이 보냈구나! 고생이 많다. OO 너도!"라는 글과 함께 캡처 사진을 업로드 했다.

사진에는 악플러로 보이는 인물들이 송다은에게 보낸 메일 이 담겼다. 앞서 화제가 된 '셀프 열애설'의 여파로 보인다.

송다은은 해당 악플러들에게 "이러한 네 열정을 네 미래에 쓰는 건 어때? 너의 그 에너지를 나한테 쓴다는 게 너무 아깝지 않아?"라며 "한가지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람을 급으로 나누는 거 아니야. 인간은 그 자체로 존엄한 거고, 그런 상대방을 이해하며 사는 게 사회고, 인간관계라 생각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너 그리고 너와 비슷한 다른 분들 보며 참 아쉽단 생각이 많이 들어. 역지사지가 되어 봐. '너와 내가 네가 그렇게 계속 강조하며 말하는 '급'이 같다고 생각해? 그래서 이런 메일을 계속 보내느거야?' 이런 말 너한테 하면 기분 나쁘지 않겠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런 메일은 내가 읽는 게 아니라 변호사님이 읽는단다. 며칠 뒤에 경찰 조사 받으라고 우편 받기 싫으면 사과해 알겠지? 내가 너한테 주는 마지막 기회야. 창피한 줄은 알라고"라고 경고를 덧붙이기도 했다. 다만 해당 게시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앞서 송다은은 지난 17일 방낱소년단 지민이 연상되는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방탄소년단 티셔츠를 입은 자신의 사진부터 다은과 지민의 이름이 적힌 커플 이어폰 케이스 사진 등을 업로드했다가 삭제했다. 이미 지난해에도 지민과 열애설에 휩싸였던 송다은은 당시 "제3자의 일은 제발 저 말고 다른 분께 여쭤봐라"라고 말을 아꼈다.

특히 그는 쏟아지는 악플을 공개하며 "저에 대해서 이렇게 관심이 많으면 제가 그 다음 스텝으로 어떻게 나아갈 줄 알겠죠?", "사람에게 일부러 상처줬으면 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고소 예고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1년만에 다시 지민과 관련된 사진을 다수 업로드하며 열애설을 셀프 재점화시켜 의문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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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송다은 소셜 미디어

[OSEN=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