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스트립이 '맘마미아'의 세 번째 작품에 대한 바람을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메릴스트립은 지난 화요일 밤, 칸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가운데 '맘마미아3' 출연 희망에 대해 묻자 "당연히 하고 싶다"라며 긍정했다.

다만 그는 지난 2편에서 작중 고인으로 설정되었다. 그는 극중 캐릭터인 도나가 어떻게 3편으로 복귀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결 방안이 궁금하다며 "어떻게 설정해 줄지 모르겠다. 다만 아이디어가 있는 듯 하다. 아직들어본 적은 없지만, 조만간 곧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그는 "당연히 복귀 하고 싶다. 관객분들이 (복귀를)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이는가 하면, 에이전트 관계자 역시 "우리는 ('맘마미아3' 출연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영화 '맘마미아'는 웨스트엔드 히트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스웨덴 출신의 전설적인 혼성 4인조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들을 그대로 들려주며 속편 역시 전세계적 흥행을 일으켰다.

'맘마미아' 제작자 주디 크레이머는 지난해 시즌 3에 관해 "구상 초기 단계에 있다"라며 "영화 제작에 관해 과장하거나 너무 큰 기대를 심어주고 싶은 건 아니지만, '맘마미아'는 3부작으로 구성된다고 말하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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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