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이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 / 김풍 SNS 캡처

웹툰 작가 김풍의 인스타그램 스토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김풍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미치겠다하하하하하하”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아무런 부연설명이 없었지만, 네티즌들은 김풍이 최근 불거진 배우 송하윤의 학폭 논란에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다름 아닌 송하윤이 김풍의 웹툰 ‘찌질의 역사’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았기 때문이다. 드라마 ‘찌질의 역사’는 2022년 8월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이나, 플랫폼 편성 문제 등으로 아직 미방영 상태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또다른 주연배우 조병규 역시 2021년 학폭 의혹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드라마 '찌질의 역사' 두 주연배우인 조병규·송하윤. /뉴스1· tvN 제공

두 주연배우가 학폭 논란에 휩싸인 초유의 사태로 인해 드라마 ‘찌질의 역사’ 방영 여부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이에 원작자인 김풍이 SNS를 통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하윤의 학폭 논란은 JTBC ‘사건반장’에서 한 피해자의 제보를 통해 불거졌다. 송하윤과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점심시간에 이유없이 불려나가 1시간 30분 동안 따귀를 맞았다”며 “여배우 S씨는 학폭 사건으로 강제 전학을 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송하윤 소속사인 킹콩by스타쉽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