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이 샘해밍턴의 집 상태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청소광 브라이언’(이하 청소광)에서는 브라이언이 강재준, 이은형 부부와 샘해밍턴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재준, 이은형, 샘해밍턴은 강재준의 집에서 모였다. 이들은 브라이언을 만나기 전, 미리 만나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은형은 최근 2세 임신을 발표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샘해밍턴은 강재준의 물건들을 보며, 자신은 아이들을 위해 취미와 개인 물품은 포기했다고 고백하며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샘해밍턴은 브라이언과 꽤 친한 사이라며 “옛날에 집에 갔는데 스웨이드로 된 소파가 있다. 사람들이랑 파티하면 물먹는 사람만 앉을 수 있다. 콜라, 와인 안 된다. 쏟을까 봐”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브라이언은 본격적으로 강재준, 이은형 집을 탐색했고 “정리하고 청소할 거면 없애는 버릇도 생겨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돌연, 이은형은 브라이언의 팬이었다며 노래를 열창하기 시작했다. 특히 과거 예능프로그램 ‘X맨’에서 만난 적이 있다며 “짝을 지어서 대결하는 게임이 있었다. 아무도 날 선택하지 않았는데 오빠가 나를 픽했다. 내가 조용하게 있으니까 챙겨주려고 한 것 같다”라며 가만히 있는 자신을 끌어내주는 세심함까지 보였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은형은 곧, 좋아하던 오빠가 어느새 많이 변했다고 말하며 “그래서 너무 팬이었는데 이상하게 변했다. 약간 신내림 받은 것 같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브라이언은 “내가 약간 신기가 있다. 이 집의 문제점을 알아내고 고쳐줘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진짜 신내림을 받는 듯한 자세를 취했고 이은형은 “이번에 상 받겠다. 우리 오빠 이렇게 열심히 사는 줄 몰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재준, 이은형 부부의 집을 둘러본 브라이언은 이후 샘해밍턴의 집을 방문했다. 샘해밍턴 부부의 안방은 넓은 크기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안방의 붙박이장에는 아내의 명품백과 아이템이 즐비했다. 브라이언은 명품 시계를 찾아냈고 아내는 “샘해밍턴이 애들한테 물려준다고 시계를 (산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재준과 브라이언은 샘해밍턴에게 “아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브라이언은 샘해밍턴의 옷방을 보며 산처럼 쌓여있는 옷에 경악을 했다. 또 먼지가 수북이 쌓인 물건은 손도 대기 싫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샘해밍턴의 아내의 비밀 공간도 공개되었다. 세계 각지의 간식들을 모아놓은 방을 본 이들은 충격과 부러움을 동시에 표했다.

두 집을 비교한 브라이언은 샘해밍턴의 집을 선택했다. 온라인, 오프라인 투표도 압도적인 수치로 샘해밍턴이 승리했다. 강재준은 결과에 흥분했지만 미래의 아이를 위해 열심히 정리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선택이 안 돼서 억울하긴 하다. 오늘부터 브라이언 형 평택집에 따라가서 매달려 보겠다”라고 질척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이언은 본격적으로 샘해밍턴의 집을 정리했다. 그는 “2층에 있는 아이들 옷은 1층으로, 1층의 샘 옷은 2층으로 올릴 것이다”라는 계획을 전했다. 브라이언은 “저 혼자 하면 혈압 때문에 죽을 수 있다”라며 정리 전문가 ‘브라벤져스’를 불렀다. 브라이언은 샘해밍턴의 옷을 정리하며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온 모습을 보였고, 청소 시작과 동시에 미치겠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3시간에서 4시간 정도의 시간을 들여 정리를 마친 브라이언. 샘해밍턴은 유지를 어떻게 해야 할지가 고민이라고 말했고 브라이언은 “2주 동안 쇼핑하지 말아라”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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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청소광 브라이언’

[OSEN=임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