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과 코미디언 신기루가 남편 자랑 배틀에 나섰다.
지난 21일, 백지영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백지영’에는 ‘백지영도 당황한 신기루의 화끈한 입담(남편자랑,샤넬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신기루와 백지영은 각자 남편의 장점을 언급하며 최고의 남편을 뽑아보기로 했다. 신기루는 먼저 "말을 잘 안 건다. 난 말이 너무 많은 사람을 안 좋아한다"며 "나도 말을 안 한다. 할 말만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백지영도 "남편은 잘 안 피곤해한다"며 9살 연하인 남편 정석원을 자랑했다. 이에 신기루는 "오래 잔다. 오래 조용히 있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는 남편들의 결정적인 장점을 물었다. 백지영은 먼저 "나보다 오래 살 확률이 높다"고 대답했다. 신기루는 잠시 고민하다 "그럼 나는, 나보다 빨리 갈 확률이 높다(고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기루는 1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한 것. 백지영은 "그게 왜 장점이냐"고 물었고, 신기루는 "내가 그를 다 보필하고 떠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백지영은 "나는 그 이유로 그가 나를 보필하고 보내줄 수 있으니까 나보다 오래 사는 걸 장점으로 꼽은 거다"라고 반박, 신기루는 "저는 제 눈으로 그 사람의 마지막을 다 확인하고 보내줄 수 있다"고 자랑했다. 이에 백지영은 감탄하며 "너 찐사랑이다"라고 반응했다.
[사진] '백지영' 영상화면
[OSEN=최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