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배우 이상엽의 결혼식 사회를 맡은 가운데, 가수 멜로망스가 축가로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15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이상엽의 결혼식에는 가수 멜로망스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축가를 맡는다.

이상엽은 오는 24일 서울 잠실의 한 호텔에서 비연예인 예비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해 9월 이상엽의 소속사는 "이상엽 씨가 비연예인 예비신부와 내년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제 막 결혼 준비를 시작한 단계"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던 바 있다.

예비신부는 뛰어난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예비신부를 배려해 가족들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이상엽은 2020년 방송된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종영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던 바 있다. 당시 그는 "전 언제든지 열려있다. 언제쯤 (결혼) 하고싶다고 정해놓는 것이 의미가 없더라. 결혼은 늘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특히 가정적인 이민정의 모습을 보면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는 그는 2세 계획에 대해 "저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데, 결혼하게 되는 분들께 물어보고 계획해보겠다"며 "개인적으로 저는 셋? 너무 무린가"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또 "결혼하면 극성인 남편과 아빠가 될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이상형에 대해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잘 통하는 분이면 좋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결혼 소식을 전한 그는 KBS2 '편스토랑'에 출연해 예비신부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혼전임신은 아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결혼하게 됐다"며 "모든 부분에서 이상형에 딱 맞아떨어진 사람이고, 편안함을 느꼈다. 만약 바라는 점이 생겼다면 조바심이 났을 텐데 그런 마음 없이 자연스러웠다. 편안하게 내가 (결혼)식장에서 사인하고 있었다"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눈이 진짜 예쁘다"는 친구의 칭찬에 "그 눈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스마트하고 똑부러진 느낌"이라며 "결혼반지를 조금 일찍 했다. 보니까 다들 끼고 있기랠 슬며시 반지를 꼈다. 나도 이제 유부클럽"이라고 결혼반지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후 OSEN 단독보도를 통해 '국민MC' 유재석이 이상엽 결혼식의 사회를 맡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유재석은 이상엽과 tvN 예능 '식스센스' 시리즈에서 인연을 맺었던 바. 이에 유재석은 이상엽의 결혼식에 사회자로 나서며 의리를 지킬 예정이다.

축가의 주인공은 멜로망스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다. 멜로망스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축가 전문가'로 떠오르기도 했던 바. 여기에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까지 함께 해 이상엽 부부의 앞날에 축복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상엽은 2007년 KBS 드라마 '행복한 여자'로 데뷔했다. 이후 '대왕 세종', '미스 리플리',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장옥정, 사랑에 살다', '시그널', '당신이 잠든 사이에', '톱스타 유백이', '사의찬미', '한번 다녀왔습니다', '굿캐스팅', '이브'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순정복서'에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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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