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 식탁’에서 김종서가 김태원의 절친으로 출연, 기러기 생활 고충을 전한 가운데 처음으로 가정사도 밝혔다.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크쇼-4인용 식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태원의 첫번째 친구로 김종서가 도착했다. ‘부활’과 ‘사나위’의 보컬에 걸쳐, 1992년 솔로가수로 변신해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던 김종서. 김태원과 40년지기 동갑 친구였다. 김종서는 “84년도에 만나, 우린 지금 죽어도 호상이다”고 농담,“김태원은 강북을 대표하는 ‘디엔드’ 밴드 난 대학교 ‘검은진주’ 밴드의 보컬이었다”고 떠올렸다.

김종서는 “당시 전문적 실력을 갖췄던 김태원, 영입제안에 바로 승낙했다”며 그렇게 김종서 영입 후 ‘부활’이란 이름이 탄생됐다는 인연을 전했다.

또 김태원이 자폐스펙트럼이 있는 아들을 위해 기러기생활을 했다고 언급, 올해 청산한다고 했다. 이에 김종서도 “나도 18년째 기러기생활 중, 가족들 일본에서 생활 중이다”고 말하며 먼저 기러기 생활을 탈출한 김태원을 축하했다. 기러기 생활을 탈출한 김태원을 축하했다.

김종서는 “바쁜 스케쥴로 가족을 돌보기 힘든 상황 가족들이 일본으로 돌아갔다”며 “아이가 일본생활을 좋아해 기러기 생활 시작했다”고 했다. 아내도 일본에서 태어나기도 했다는 것. 김종서는 “아이들은 일본에서 진로도 정했다 이제 1년에 한 두번 만나게 됐다”고 했다.

이에 기러기 아빠생활이 힘들지 않은지 묻자 김종서는 “처음 같이살던 집이 큰데 가족이 떠나고 눈물이 알 수 없이 나더라,빈 공간이 춥게느껴져, 이집에 있으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며  “함께 살던 집을 헐값에 팔고 나왔다 방송에서 처음 얘기하는 것”이라 고백했다.

또 김종서는 척추측만증을 앓았다고 고백, “관리에 소홀해지면 서있지 못할 고통 ,그때 무너지는 느낌이 들어 잠이 안 와 슬럼프가 왔다”고 했다. 그렇게 알코올 의존증이 됐다는 것. 김종서는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 술 의존한 기간이 10여년 됐다”고 했다.심지어 흡연을 하루에 세 갑이상 폈다는 김종서는 “어느날 소화한 스케쥴이 기억안 날 정도로 금연 쇼킹도 왔다, 이게 무서운 병이구나 느낀 계기, 거기서 술과 담배를 끊었다”며 평생 싸워야할 적이었다고 했다.

계속해서 이날 김종서는 중증치매로 10년간 병원에 있던 어머니가, 올해 1월, 오랜 투병 끝에 돌아가셨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데뷔 때 성공해 경제적인 도움을 바라던 어머니를 원망했다, 근데 싫은 소리한 것이 마음에 남는다"며 "어머니와 추억이 깃든 장소에 우연히 지나가면,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에 울컥하는 마음이 있다"며 울컥, 김태원도 "자신에게 부모님은 영원히 마음에 남는 것"고 공감해 먹먹하게 했다. /ssu08185@osen.co.kr

[OSEN=김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