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55)가 배우 벤 애플렉(52)과 과거 결혼하지 않았던 이유를 뒤늦게 털어놨다.

26일(현지 시각) 제니퍼 로페즈는 새 다큐멘터리를 통해 “벤 애플렉과 2003년 결혼식을 3일 앞두고 파혼했다”고 말했다.

앞서 두 사람은 2002년 10월 약혼을 발표했으나, 2004년 1월 돌연 결별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던 바.

이후 각각 결혼과 이혼을 반복해오다, 20년 만에 재회해 2022년 7월 재혼해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이날 제니퍼 로페즈는 “벤과 저는 결혼식 3일 전에 이별했었다”며 “당시 우리는 성대한 결혼식을 계획했는데 상당한 압박감을 느껴 무너지고 말았다”고 회상했다.

벤 애플렉은 헤어진 이유에 대해 “내가 이전에 제니퍼와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다. 우리의 사생활에 대한 엄청난 뒷조사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벤은 “결혼식을 하지 않은 후 몇 년 동안 정말 힘들었다”면서 “인생의 사랑을 잃은 것뿐만 아니라 제가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듯한 느낌을 받아서다. 저는 오랫동안 그 이유에 대해 말을 할 수 없었는데 그게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니퍼 로페즈는 “그때의 비통함은 우리 둘 다 스스로를 파악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과정으로 만들었다. 우리는 서로를 완전히 용서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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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