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와 유재석의 회동이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한 청취자는 박명수에게 "유재석 씨랑 2월에 만나기로 하셨다던데 언제 만나냐"는 질문을 보냈다.

박명수와 유재석의 회동은 지난 17일 공개된 '핑계고' 영상에서도 언급됐던 바 있다. 당시 게스트로 출연한 아이유는 '무한도전' 듀엣가요제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박명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무한도전' 때의 일로 박명수가 아직까지도 자신에게 사과를 한다며 "얼마전에 전화를 하셨었다. 정말 전화를 잘 안하시는데 전화가 와서 요는 컴백하면 '핑계고'나 신동엽 선생님 채널 나가지 말고 '할명수' 나오라고 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형이 용기내서 했네"라며 "형이 나한테도 올초에 전화가 왔다. 진짜 처음이다. 전화가 먼저 온게. 형이 그렇게 먼저 전화를 안하거든. 형이 갑자기 나한테 '야 오랜만에 얼굴좀 보자', '다 보고싶다' 그러더라고"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양세찬은 "그럼 보면 되잖아 왜 안 보냐"고 돌직구를 날렸고, 유재석은 "형하고는 전화만 한다"면서도 "그래서 2월쯤 해서 한번 다 같이 보려고 한다. 명수형이랑 또 보면 재밌잖아요. 너무 좋지"라고 '무한도전' 단체 회동을 예고해 기대를 더했다.

당시 영상을 본 '라디오쇼' 청취자가 박명수에게 관련 이야기를 묻기 위해 메시지를 보낸 것. 그러자 박명수는 "개인적으로 2월에 만나서 제가 밥 한 번 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사자들의 발언으로 유재석과 박명수의 '2월 회동'이 공식화된 만큼, 오랜만에 '무한도전' 멤버들의 재결합 현장을 볼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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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핑계고

[OSEN=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