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재벌x형사'로 활약 중인 안보현과 박지현이 남다른 예능감을 폭발하며 활약했다. 이 가운데 유재석이 금괴를 찾아내며 박지현은 벌칙 면제, 안보현은 벌칙에 당첨됐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로 뭉친 배우 안보현과 박지현이 출연했다.

매주 최고 시청률 경신 중인 두 사람. 지석진은 "형사가 재벌이 되는거야, 재벌이 형사가 되는거야?"라며 드라마에 대해 궁금해 했다. 이에 안보현은 "형님 방송 시작했는데요"라고 서운함을 내비춘 것. 안보현 반응에 지석진은 "미안해 내가 다 볼순 없다” 쿨하게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지석진은 이어 "제가 오면서 너무 흐뭇했다 ‘런닝맨’에서 보듬고 키워서 이제 주연이 됐다”고 하자 유재석은 “지현이는 우리가 좀 키웠다?”며 인정, 명대사 남긴 할머니 인중 사건이 소환됐다. 안보현에게도 지석진은 “‘돌덩이’ 부를 때도 기억한다”며 흑역사를 소환, 모두 “두 사람 그때도 잘 됐고 더 잘돼서 왔다”며 반가워했다.

제작진은 “전설의 금괴가 숨겨져있다”며 금괴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도둑, 성과 올리는 형사로 역할을 나뉘었다. 누구든 전설의 금괴를 찾으면 레이스가 끝나는 내용. 본격적인 레이스 시작을 알렸다.

이어 환복하고 모두 다시 모였다. 안보현을 보며 모두 “어깨봐라 타고난 어깨”라며 감탄, 급기야 “진짜냐 가짜냐”며 운동으로 다져진 그의 몸을 보고 깜짝 놀랐다. 실제 복싱선수 출신이란 안보현. 김종국은 “대표로 우승도 했다더라”며 대신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박지현을 보며 모두 “살 많이 빠졌다”고 하자 박지현은 “그때가 좀 많이 찐 것”이라며 민망해했다. 그러면서 박지현은 연예계 데뷔 전 뭐했는지 묻자 그는 “영어 과외 아르바이트 내가 해줬다”고 했다. 실제 한국외대 스페인어학과라는 것. 김종국도 짧은 스페인어로 반겨 웃음을 안겼다.

첫번째 토론 주제를 나누기로 했다. 모두 “외대출신 박지현이 잘할 것”이라며 기대했다. 그렇게 수색이 좁혀진 가운데, 다음 스케쥴을 공개, 1대1 취조가 진행됐다. 형사와 도둑이 1명씩 짝지어 입장했다. 금괴와 관련된 힌트가 들어있는 상자를 훔칠지 도둑이 결정해야했다. 형사는 도둑의 행동을 예측해 안대를 벗을지 말지 결정해야했다.

먼저 형사 안보현 먼저 취조실로 향했다. 도둑인 양세찬이 심리적을 시작, 양세찬의 심리전에서 추측을 실패했고 양세찬이 힌트를 획득했다. 이어 10분간 대저택 수색을 진행했다. 유재석이 먼저 금괴를 발견했으나 너무 무거운 탓에 금괴 획득에 실패했다.뒤늦게 도착한 양세찬도 쉽지 않았다.

이 가운데 판정이 시작됐다. 전설의 금괴를 올려야 사이렌이 멈출 수 있었으나, 연달아 판정에 실패했다. 분위기를 몰아풍선 터뜨리기 게임을 진행했다. 미끄러운 바닥을 뚫고 풍선을 터뜨려야하는 미션. 놀라운 피지컬로 복싱이란 운동 전적이 있는 안보현이지만, 부실한(?) 하체로 연달아 미끄러졌고 뜻밖에 몸개그를 완성해 폭소를 안겼다. 안보현은 계속해서 몸을 날렸고 풍선 하나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이어 우월한 피지컬을 이용해 연달아 풍선을 터트리는데 성공했으나 피날레도 몸개그로 마무리해 웃음을 안겻다.

다음으로 박지현은 김종국과 함께 도전했다. 박지현은 “바지를 걷을게 아니라 바지를 밑으로 내려서 감싸자”며 발바닥에 최대한 비눗방울을 묻히지 않기로 작전을 짰다. 김종국도 “작전이 거의 나처럼 짠다 혼자 한 10개 짰다”며오랜만에 맞는 짝꿍을 만난 모습. 멤버들은 박지현의 세밀한 작전을 보며 “완전 MBTI J(계획형)이다”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이내 몸개그가 된 박지현. 이론만 빠삭한 허당이 되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수색 레이스가 진행됐다. 박지현과 안보현이 마침 서로 마주쳤고 서로 힌트 공유를 하기로 했다.하지만 박지현이 안보현의 힌트만 받고 가짜 힌트 봉투를 건네 도망친 것. 박지현에게 속은 안보현은 마침 양세찬, 김종국, 하하와 만났고 박지현과 똑같은 속임수를 치고 도망쳤다. 이내 안보현은 1미터 이상이란 힌트를 발견하고도 ’11미터’라고 가짜로 수정해놓기도 했다.안보현에게 낚인 프로 사기꾼러인 양세찬은 “보현이 잘한다”며 그의 예능감을 인정하기도 했다.

이 때, 안보현과 김종국의 서핑사진이 힌트로 포착됐다. 유재석은 “안보현이 뭐가 있는 것 같다”고 하자 김종국은 “안보현이 안 보인다”며 농담, 유재석은 “말장난 하지마라”며 김종국도 의심했다. 이에 김종국은 안보현을 유력 용의자로 의심했다

이어 의문의 숫자가 나오자 박지현은 “그거 고도, 위도 아니냐”며 추측, 유재석은 “경도, 위도 아니냐”고 정정했다. 박지현은 “죄송하다”며 무릎을 꿇으며 폭소, 유재석도 “아니 지현이 외대출신인데”라며 덩달아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박지현은 갑자기 김종국과 유재석의 가방을 의심하며 접근했다. 은근슬쩍 자연스럽게 묻자 김종국과 유재석도 어떨결에 힌트를 공유했고박지현은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다 알고 있는 정보만 공유했다. 하하는 “이곳에서 너 소문이 안 좋다”며 박지현의 평판이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그 사이 안보현은 누군가와 접촉하지 않고 홀라 수색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모두 안보현을 의심했고 박지현이 그의 이름표를 뜯었다. 김종국은 안보현의 이름표가 도톰하다며 의심을 폭발, 유재석도 이름표를 만져보더니 이름표 재질이 다르단 걸 알아챘다. 1M 이상을 의심하며 움직이고 있다는 금괴힌트까지 더하며 “안보현의 이름표에 뭔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안보현을 두고 양세찬에게 향한 유재석은 갑자기 양세찬의 이름을 떼고 도망쳤다. 이어 수조에 이름표를 넣었고, 이름표가 물에 닫자마자 양세찬의 이름표에서 금괴가 숨어있었다. 유재석이 전설의 금괴를 찾아낸 것. 양세찬은 “내가 주인공이었네”라며 본인도 몰랐던 사실에 소름 돋아했다.

이로써 레이스는 종료됐다. 유재석은 금반지를 받았고 유재석과 한팀인 박지현은 벌칙에 면제됐다. 마지막까지 의심받았던 안보현은 금 같이 보이는건 다 찾고 복귀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벌칙에 당첨됐다. /ssu08185@osen.co.kr

[OSEN=김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