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결혼이 확정 된 원혁과 수민 커플을 공개, 이용식은 딸의 결혼식 예행연습에 울컥하며 지난 날들을 회상해 먹먹하게 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하는 원혁과 수민의 영상이 그려졌다. 앞서 상견례가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던 것. 그렇게 4월 결혼이 확정된 두 사람이었다.

먼저 상견례 모습이 그려졌다. 이용식은 자신에 대해 “최악의 예비 장인이다”고 하자 원혁의 부친도 “그러게 말이다”며 농담,“사람들이 그렇게 오해했다 사람들이 툭툭 던지는 말이 힘들었을 것”이라 했다. 이에 이용식은 “아니 왜 반대했냐고 한 줄 알고 심장이벌컥했다”며 “그때 제정신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수민이를 딸로 잘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원혁의 부친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 수민이가 마음고생할 일 없을것 그건 장담하겠다”고 말했다.따뜻한 진심이 서로에게 닿는 순간이었다. 이어 결혼식 날짜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4월로 확정된 것.

이용식은 “이제 올게 왔구나 담담하다마음의 준비 잘 해야겠다 싶다”며 “사실 난 결혼식 날짜 미루고 싶었는데 미뤄서 될일 아니다,  부모는 자식들이 하고싶은 대로 하게 해주는 것이 도리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용식은 “어차피 결론은 결혼하기로 하지 않았나, 지금 내가 단련하는 시기다 결혼식장에서 기쁜 날 눈물 안 흘리려고 단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이 홀로서기 해야하는 것”이라며 두 사람의 앞으로를 응원했다.

그렇게 상견례 끝난 후 자신감에 찬  원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원혁은 “수민이 부모님 모시고 웨딩홀 보여드리려 한다 아버님 손님들이 많을 것”이라며 “오늘 가는 곳이 인원수 가장 많이 수용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가족들을 픽업한 원혁. 집에서 나오는 수민을 보며 웃음 꽃이 피었다. 이용식 아내아지 수민의 모친은 “결혼식은 평생 사는데 첫 출발 웨딩홀이 너희들 마음에 들고 하객 많은 아빠 마음에도 들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총 740명인 웨딩홀에 도착,이용식은 “800명이 안 되네요?”라며 예상치 못한 손님이 오면 어떻게 될지 물었다. 이에 웨딩홀측은 “800명 할 거면 서브홀 예약해야한다제일 많이 왔을 때는 1000명”이라며 “서브홀 미리 예약 안 하면 좀 어려울 것, 답례품 준비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메인 웨딩홀을 둘러봤다. 이용식은 음향까지 체크하는 꼼꼼함을 보이기도. 음향체크 겸 결혼식 리허설을 해보기로 했다. 먼저 원혁이 신랑 입장곡과 함께 버진로드를 걸었고, 그는 “과정들이 다 스쳐지났다, 파노라마가 지나갔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원혁은 “결혼식 리허설이었지만 뭔가 되나 싶더라, 진짜 (꿈에그리던) 순간이 오겠다 싶었다”고 했다.

이어 이용식도 딸 수민과 함께 버진로드를 걸으며 예행연습을 했다. 이별연습과도 마찬가지였다.이용식은 “1997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졌을 때 딸은 6살 때다”며 “수술 직전 , 우리 딸 수민이 결혼식장에 손잡고 들어갈 때까지 만 저를 살려달라고 기도해, 그렇게 수술 받았는데 딸의 결혼식이 이렇게 올 줄 몰랐다 “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 모습을 모니터로 보던 김국진도 눈물,  최성구은 “내가 아는 사람 중 강한 사람인데 “라며 놀라더니 “진짜 영화의 한장면 같다, 눈물의 행진이다”고 했다. 김지민도 “가장아름다운 예행연습”이라며 울컥하며 바라봤다.

이어 이용식은 딸 수민의 손을 놔주며 뒷모습을 바라봤다. 그는 “지금 내가 단련하는 시간같다, 딸 시집보내는 아버지들이 운다더라 결혼식장에서 그 기쁜 날 눈물 안 흘리려고 단련시켰다”며 “오늘 눈물을 참으니 참을 수 있겠더라 딸 결혼식은 기쁜날이니 눈물흘리지 않을 것 슬픈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와 달리 딸 수민은 “결혼식 때 어떡하냐 너무 (버진로드가) 길다”며 울컥, 눈물을 보였다.수민은 “내후년 4월에할까? 슬픔이 가시려나”고 하자 원혁은 “그건 장담할 수 없다”며 웃음, 수민은 “아빠 손잡고 들어가는데 버진로드가 엄청 멀게 느껴진다”고 했다. 이에 원혁은 “나도 슬펐다”고 하더니 “만세”를 외치며 분위기를 풀었다.

뒤에서 이용식은 “아주 훌륭하다”고 말하며 자신의 눈물을 숨겼다. 눈물을 참으며 딸에게 눈물을 보이지 않기 위해 결혼식장을 배회하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이 “수민씨가 손잡고 갈때 울더라”고 하자 이용식은 그제서야 눈물, 하지만 눈물을 삼켰다. 이용식은 “71년 세월이 걸린 것 같다”며 자신의 인생길도 돌아봤다. 이용식은 “코미디언 되고 결혼하고, 수민이 낳은 세월, 잊 딸 수민이 결혼하는 날까지 온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용식은 “난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니다 딸 시집가는게 뭐가 슬프냐 걱정되는 것”이라며 “세상이 만만치 않지 않나 새롭게 시작하기 딸이 힘들까 싶은 것”이라며 여전히 아이같은 딸을 걱정했다.

이후 딸 수민의 웨딩드레스 피팅날이 그려졌다. 모친이 아닌 부친과 함께 나선 것.이용식은 “왜 나랑 가냐”며 “아빠랑 가는건 처음 듣는다”고 했다. 이에 수민은 “아빠의 보는 눈을 더 믿는다”며 그만큼 이용식이 소문난 패션감각이 있다고 했다. 자신의 행사도 부친이 모두 골라줬다는 것.

드디어 웨딩드레스를 피팅했고, 4월의 신부가 된 딸의 자태에 이용식은 미소를 지었다.이용식은 “대단하다 내 딸, 내 딸 너무 예쁘다 잘 자랐다 대단하다”며 흐뭇, “천사다”며 예쁜 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와 달리 원혁은 울컥하며 눈물, 결국 오열했다. 공식 울보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원혁은 “공주님같다”며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이어 수민과 원혁이 나란히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모습으로 깜짝 등장했다. 이용식은 말없이 두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며 울컥했다. 이용식은 “그래도 면역력이 생겼다 결혼식 때 울지않을 것”이라 다짐했다. /ssu08185@osen.co.kr

[OSEN=김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