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약한영웅’의 배우 나철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1986년생인 나철은 2010년 연극 ‘안네의 일기’로 무대 연기를 시작했다. 여러 단편 영화와 독립 영화에 출연했으며 2013년에는 드라마 ‘삼생이’, ‘전우치’로 매체 연기에도 입문했다.

이후에도 그는 ‘굿와이프’, ‘안투라지’, ‘진심이 닿다’, ‘비밀의 숲2’, ‘빈센조’, ‘해피니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우월한 하루’, '슬기로운 의사생활2', ‘작은 아씨들’, ‘어쩌다 전원일기’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감초 연기를 펼쳤다.

특히 지난해에는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을 통해 극강의 악인 연기로 보는 이들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가출팸의 우두머리이자 석대(신승호 분)와 영이(이연 분)의 족쇄, 돈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하는 큰형 역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하지만 더는 나철의 명품 연기를 보지 못하게 됐다. 지난해 1월 21일 오전, 나철은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했다. 관계자는 나철이 건강 악화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며 애도를 표했다.

‘작은아씨들’로 인연을 돈독하게 이어간 김고은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최고 멋진 배우 #나철 최고 멋진 사람 아빠 남편 아들 친구 #나철”이라는 추모 메시지를 SNS에 남겼다. 이날 가수 유니, 배우 전태수, 희극인 남보원에 이어 또 한 명의 스타가 저물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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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