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고딩맘 신여진이 가혹한 사연을 밝혔다.

3일 방영한 ‘고딩엄빠4’에서는 18세 맘 신여진의 사연이 등장했다. 다소 어려워도 사랑으로 모든 걸 극복하던 신여진 커플은 어느 날 갑자기 잠적한 남자친구 때문에 이별했다. 신여진은 혼자 출산을 해야 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신여진에게 말하지 못한 대출 3,000만 원이 있었으며 그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했던 것이다. 신여진은 “일부러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데 사실 보고 싶다”라며 비로소 눈물을 흘렸다. 그는 극심한 트라우마 탓에 남자친구와 함께 지냈던 공간도 드나들지 못했다.

이어 남자친구 유서에 답장을 쓰는 트라우마 치료가 시작되었다. 신여진은 “힘든 일 있어도 티 안 내려고 노력해줘서 고맙다. 아기를 못 보고 떠나간 게 너무 아쉽다. 엄청나게 귀엽고 사랑스럽다. 언젠가 볼 수 있다면, 그러면 꼭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이내 눈물을 쏟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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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