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아내의 성형 수술을 반대했다.

박명수는 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청취자들의 고민을 소개하고 조언하던 중 "아내가 작년에 두번째 쌍꺼풀수술을 했는데 이번에는 코수술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 말릴 지 하라고 할 지 고민이다. 참고로 두 번째 쌍수 결과는 별로다"라는 한 청취자의 고민에 "난 절대로 반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도 집에서 와이프가 장난 식으로 자꾸 물어본다. '쌍수 한 번 더 할까? 코 하면 어떨까?' 라고. 그러면 난 '하지 마. 나는 그 자체가 좋다. 화장도 하지 마'라고 이야기한다"라고 잘라 말했다. 아내 한수민에 대한 애정도 느껴진 대목.

그러면서 "왜 자꾸 그러는지 모르겠다. 쌍수는 어려운 수술은 아니지만 수술하면 또 하고 싶어진다. 눈은 다 짝짝이라 똑같이 나올 수가 없다. 정도껏 하는 게 좋다"라며 "특히 코는 수술하면 겨울에 티가 확 난다. 코 끝이 빨갛게 된다. 되도록이면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박명수는 앞서 "요즘 성격 차이로 여기저기 이혼이다. 이해가 안 간다. 처음 만났을 때 성격을 몰랐을까. 연애 1, 2년 정도 하면 서로 성격을 다 알 텐데 성격 차이라는 게 이해가 안 간다"라고 최근 연예계에서도 잇따른 파경 소식이 들려와 충격인 가운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모르겠다. 서로의 사정이 있을 테니까 여기까지만 말하겠다. 이혼이 없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2008년 8세 연하의 의사 한수민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민서 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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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