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뱀이 소녀시대 태연을 향한 팬심을 터트렸다.

5일 유튜브 채널 '뱀집'에서는 "To. 태연 “누나 예쁜 거 알죠?” (당연하지!) 뱀뱀 팬심 폭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뱀집'에 게스트로 등장한 태연은 뱀뱀에게 "너 (MBTI) E 성향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뱀뱀은 "ENTJ다. 제가 봤을 때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하는 것보단, 내 사람이랑 같이 있는 걸 즐긴다"라고 부연했다.

태연 역시 "나도 그렇다"고 공감하면서 "내 MBTI는 INFJ"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뱀뱀은 "혹시 T 성향 싫어하시나"라고 걱정했고, 태연은 "너무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뱀뱀이 "일부러 저 기분 좋게 하려고 한 건 아니냐"라고 의심했고, 태연은 "아니다. 나 너 좋아한다"라고 즉답했다.

태연의 말에 뱀뱀은 "잠깐만요"라며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고, 태연 역시 "플러팅 이런거 아닙니다 여러분. 난 T도 좋고 뱀이도 좋다"라고 해명하며 당황해했다. 뱀뱀은 "저도 플러팅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냥 이 말 자체가 날 죽인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뱀뱀의 '태연 찐팬' 면모는 계속됐다. 이날 태연은 "화장품 쇼핑은 많이 하지만, 백화점 같은 사람 많은 데는 잘 안 가는 것 같다. 날 잡아서 오래전부터 혼자 마음속으로 계획한다. 준비하고 긴장하고 다녀오는데, 갑자기는 절대 안 나간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뱀뱀은 "필요한 거 있으면 제가 심부름해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태연은 "얘가 자꾸 지키지 못할 말을 한다"라고 의심했고, 뱀뱀은 "제가 왜 못 지킬거라고 생각하나나"라며 사뭇 진지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태연이 "내가 잘도 시키겠다 너를"이라며 "얘야, 갤러리아 가서 하이라이터 좀 사 와 하면 되나"라고 농담하자, 뱀뱀은 "당연하다. 갤러리아 VVIP 20% 할인도 받을 수 있다"라며 재력(?)을 과시해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뱀뱀은 "누나 덕분에 데뷔도 하게 되었고, 팬이기도 하지만 가수 된 김에 진짜 누나한테 안 지고 싶더라. 음악도, 실력이나 인기 이런걸. 가수 된 김에 제대로 하는 게 좋지 않나. 팬으로 시작했지만, 누나랑 비빌 수 있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깊은 팬심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태연은 "(그런 가수가) 되지 않았나"라고 격려했다. 뱀뱀은 "아직이다. 아직 안 된다. 저는 조금 더 해야 한다. 끝까지 인기를 유지하는 게 진짜 대단한 사람 같다"라며 태연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고, 태연 역시 "난 지금 뱀뱀이가 지금처럼 계속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을 건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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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뱀집'

[OSEN=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