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한 가수 빌리 아일리시(22)가 네티즌들의 관심에 또 한 번 심경을 전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빌리 아일리시는 “저는 남자와 여자를 다 좋아한다. 날 그냥 내버려두라”며 “말 그대로 ‘내가 무엇을 위해 만들어졌는지’ 신경쓰는 사람 뭐야”라고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앞서 2일 빌리 아일리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 정체성을 커밍아웃했다.

이날 아일리시는 “여성에게 호감을 느낀다”며 “커밍아웃을 거창하게 알릴 생각은 없었다. 근데 나는 ‘다들 뻔히 알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사람들이 몰랐을 줄은 몰랐다. 나는 오랫동안 말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빌리 아일리시는 “나는 ‘우리는 왜 그냥 존재할 수 없느냐?’ 하는 것이다. 오랜 시간 이 일을 해왔는데 그 얘기는 하지 말아달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빌리 아일리시는 2015년 데뷔했으며, 올 7월 영화 ‘바비’ OST ‘What Was I Made For?’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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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