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이 된 혜리와 안현모가 한자리에 모였다. 배우 혜리와 방송인 안현모가 각각 결별, 이혼 후 첫 공식석상에 나서 ‘빛나는 솔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혜리와 안현모는 지난 21일 영화 ‘싱글 인 서울’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영화 시사회 전 진행된 포토월 앞에 서서 인사했다.

혜리는 네이비 니트에 같은 색의 롱코트, 블랙 스커트에 블랙 롱부츠로 겨울패션을 완성했다. 전체적으로 다운된 톤이지만 민트색 미니 토트백으로 포인트를 주고 짧은 스커트로 매끈한 각선미를 노출해 눈길을 끌었다.

안현모는 전체적으로 노출이 전혀 없는 네이비 의상을 선보였다. 목까지 올라오는 화이트 블라우스에 통이 큰 바지, 롱코트를 매치했고 갈색 빅사이즈 벨트와 같은 색의 통굽 하이힐로 포인트를 주며 겨울 여자의 매력을 보여줬다.

이날 ‘싱글 인 서울’ VIP 시사회에 참석한 혜리와 안현모는 최근 나란히 이별의 아픔을 겪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두 사람은 밝은 미소와 당당한 싱글 여성의 모습을 보여줬다.

혜리는 배우 류준열과 7년 열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은 지난 13일 전해졌다. 당시 류준열 측과 혜리 측은 OSEN에 “두 사람이 결별한 게 맞다”고 밝혔다. 결별 이유, 시기 등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혜리와 류준열은 2016년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현실에서 이뤄 많은 응원을 받았다. 8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종종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고 혜리는 한 인터뷰에서 “(류준열이) 매회 모니터링을 해줬다. 정말 너무 고맙다”고 밝히는 등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갔다.

특히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열애를 이어오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결혼은 시간 문제’라는 반응도 나왔지만 두 사람은 결별을 맞이하고 동료로 남게 됐다.

지난 6일에는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와 방송인 안현모가 이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브랜뉴뮤직 측은 “라이머와 안현모가 최근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좋은 동료로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부터 별거기간을 거치며 이혼 조건 등을 협의해 왔다.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로 알려졌다.

라이머와 안현모는 지인 소개로 만나 약 5개월 간의 열애 끝 지난 2017년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tvN ‘우리들의 차차차’ 등 여러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에서 라이머와 안현모는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성향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 ‘동상이몽2’에서는 딩크족을 원하는 안현모와는 달리 라이머는 “보통의 아빠처럼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며 "아기가 생기면 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안현모는 지난 2월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라이머의 허술한 경제관념을 폭로, “나와 안 맞다”고 말하기도 했다. 줄곧 성향이 맞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안현모와 라이머는 결국 결혼 6년만에 이혼을 택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kangsj@osen.co.kr

[OSEN=강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