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설운도 가족이 운전 중 상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26일 설운도 측 관계자는 OSEN에 "설운도 씨 아내가 운전하고 설운도 씨와 가족들이 탄 차량이 주행 중 상가를 받는 사고를 냈다. 피해를 입은 상가와 부상을 입은 분들의 보상과 관련해 보험 처리를 논의 중이다. 운전자가 음주도 하지 않았고 멀쩡한 상태였다. 급발진 사고로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설운도 측 관계자는 OSEN에 "갑자기 주행 중 차량 속도가 200km/h까지 올라갔고, 운전 중이던 설운도 씨 아내가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작동하지 않았다. 사고 장면이 촬영된 CCTV 영상에 브레이크등에 불이 들어오는 장면까지 모두 담겼다"라며 급발진을 강조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사고 당시 설운도 씨 가족이 탄 차량이 상가를 들이받았다. 그런데도 에어백도 터지지 않았다. 설운도 씨 가족이 최근에 구매한 외제차 신형인데 차량 결함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부상 입은 분들 중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안다. 설운도 씨 가족도 아들이 찰과상에 그쳤다. 설운도 씨 본인도 '사람이 안 다친 게 천만다행이다. 하늘이 도왔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인근 골목에서 설운도 가족이 탄 차량이 상가로 돌진해 1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설운도의 아내인 배우 이수진이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앞서 가던 택시를 받은 뒤 그대로 식당이 있는 상가 건물로 돌진했다. 이로 인해 길을 가던 행인 1명을 포함해 10명이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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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