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이지현이 두 번 이혼했다는 사실에 배우 오승은에게 빠른 손절을 당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민망하게 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2000년대 예능신들이 출연했다.

먼저 김동완과 데니안, 브라이언까지 김종민과 함께 모였다.'X맨'과 '연애편지' 조합이라고. 알고보니 2000년대 예능을 휩쓴 황태자들이었다.

일명 '예능 동창회' 가 열린 가운데, 이어 쥬얼리의 이지현이 등장했다.  모두 "너무 예뻐졌다"고 하자,이지현은 "나 회춘했다"며 너스레, "다들 40세가 넘었다"며 웃음지었다. 이어 오승은과, 채연까지 도착, 모두 "이런 날이 올줄이야"라며 반가워했다.

갑자기 이지현은 "근데 비 오는 날 동창회하는거 아니다 위험하다"며 언급, 모두 "유부녀와 유부남은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채연은 "우린 다 솔로다"고 하자 돌싱인 이지현과 오승은은 뜨끔,이지현은 오승은에게 "언니 집에 가자"며 자리를 떠나려 했다.

하지만 오승은은 그런 이지현에게 "넌 두번이지만 난 한 번이다"며 빠르게 손절해 이지현을 당황시켰다. 지켜보는 이들까지 민망할 정도.

앞서 이지현은 2013년 결혼해 딸과 아들을 낳았지만 3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후 그는 2017년 안과전문의와 재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했다. 두 번의 결혼과 이혼 후 이지현은 11살 딸 서윤, 9살 아들 우경이를 홀로 양육 중이다.

빠르게 손절 당한 이지현에 김동완은 "남들 한 번도 못하는데 두 번이면 얼마냐 좋냐"며 "열정적으로 산 것"이라 위로했고 이지현도 "내가 제일 바쁘게 살았다"며 웃음지었다. 분위기를 몰아 모두 막내지만 인생선배인 이지현의 건배사를 기대,  이지현은 "결혼은 선택일 뿐 고민하지 맙시다"라며 당당하게 외쳤다.

/ssu08185@osen.co.kr

[OSEN=김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