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진실이 사망 15주기를 맞은 가운데 아들 환희와 딸 준희가 모친 최진실의 묘소를 따로 찾으며 불화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최환희의 측근은 불화설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일 오후 최환희의 측근은 OSEN에 환희와 준희, 최진실의 모친 정씨의 불화설과 관련해 “연락두절은 아니다. 연락두절이라고 하면 환희가 준희 연락처를 차단한 것 같은데 그런 것은 아니고, 원래 남매 사이가 그렇게 자주 통화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일축했다.

이날 해당 측근은 “그 일(주거침입 신고 사건)이 있고나서 특별하게 연락할 일이 없어서 안한 거지, 연락두절이라던가 환희가 준희를 차단한 그런 건 아니다”라며 “또 할머니가 연락하는 걸 막았거나 그러지도 않았다. 준희가 연락오면 다 받고 있고, 집에 오면 잘 만난다. 비밀번호도 안다”고 해명했다.

이어 측근은 추모공원에 세 사람이 따로 온 것과 관련해서도 “(해당 사건 이후)아무래도 껄끄럽지 않았을까 한다. 어쨌든 환희는 직접 할머니를 모시고 매번 추모 공원을 왔고, 이번에도 직접 운전해서 간 거다”라며 “두 사람이 독립해 살고 있고, 그동안에도 각자 추모공원에 왔기 때문에 불화설보다는 자연스럽게 따로 방문한 것으로 봐달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이날 최준희는 오빠 최환희와 외할머니 정 씨가 묘소를 방문한 다음에 이모할머니, 남자친구와 함께 산소를 찾았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통을 이어가던 최준희는 왜 오빠와 같이 오지 않았냐는 물음에 “오빠여? 오빠는 연락두절이다”라며 “다들 오빠와 외할머니는 산소에 갔는데 왜 안 갔냐고 하더라. 오빠와 외할머니가 먼저 온 것일 뿐, 저는 차가 없어서 혼자 왔다. 오해하지 말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혼자 (오면) 엄마랑 이야기를 더 많이 할 수 있어서 좋다. 엄마도 오빠나 외할머니랑 같이 안 왔다고 잔소리할 스타일이 아니다. 딸이 기일 날 오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누구랑 오는 게 뭐가 중요하냐”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최진실은 2008년 10월 2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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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최준희 SNS

[OSEN=김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