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신병2’ 남태우가 마지막회에 등장한 정체불명의 신병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최근 ENA 월화드라마 ‘신병2’에서 병장 최일구 역을 맡은 배우 남태우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신병2’는 일병으로 진급한 박민석(김민호 분)의 더욱 빡세진 생활관 라이프를 담은 드라마.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는 오승윤(김지석 분)이 2중대 새 중대장으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이날 남태우는 ‘신병’ 시즌3 제작 가능성에 대해 묻자 “일단 시즌2가 끝난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될지 안 될진 모르겠지만 항상 준비하는 마음으로 있다. 갑자기 시즌3에서 일구가 몸이 좋아질수 있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만 원작에서는 시즌2 이후 최일구의 이등병 시절을 담은 ‘시즌0’이 공개되기도 했던 바. 남태우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시즌0으로 가면 그때도 재밌고 맛있는 캐릭터들이 나오겠지만 지금 만들어놓은 (김)상훈(이충구 분)이나 (임)다혜(전승훈 분), (박)민석, (차)병호(강효승 분)가 못 나오지 않나. 시기상으로. 어떻게 되든 아쉬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리즈다 보니 시즌2에서도 ‘성장드라마’라는 말들이 많았다. 극중에서 캐릭터들도 성장하고, 실제 배우들도 같이 성장하는 느낌도 받아서 시즌3를 간다면 더 성장했지만 철 없는 신화부대 병사들 만날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특히 시즌2 마지막회에 등장했던 의문의 ‘신병’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해당 장면에서 ‘신병’의 얼굴을 본 등장인물들 모두 제각각의 반응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던 바. 이에 남태우는 “감독님께서 그냥 ‘다 다른 반응을 해라’고 디렉션 하셨다. 그 장면에서 나오는 실루엣은 슬기 역을 한 배우가 맡았다. 이름도 흐리게 나왔고, 작품 끝나고도 해석할 여지를 많이 준다는 점에서 좋은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신병’의 진짜 정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배우들 조차 알지 못한다고. 남태우는 “시즌3 빌런 일 것 같은데, 저도 누구보다 궁금하다. 시즌1때도 이런게 있었다. 신임 중대장이 들어오며 끝났지 않나. 그래서 이것도 큰 틀에서는 떡밥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해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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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