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영이 남편 김형균과의 알콩달콩한 일상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서는 결혼 5년차인 배우 민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민지영은 지난 2018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다. 이후 허니문베이비를 얻었지만 유산했고, 2019년 10월 말 또 한 번의 유산을 겪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특히 유산 후에는 갑상선암 투병이라는 악재를 겪은 그는 “2021년 9월에는 제 몸에 암세포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때 갑상생 오른쪽을 제거하게 되었다. 당시 자꾸 몸이 안 좋아지니까 검진받았게 되었다. 원래 결절이 있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 녀석이 암으로 변할 줄 상상도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세밀검사 결과 암이었고, 림프샘까지 전이가 되어서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고 나니 정밀 검사를 받아야 했는데, 가뜩이나 실의에 빠져있는데 폐에도 결절이 의심되니 다시 방문해라, 또 다른 데도 결절이 보인다, 계속 안내 문자가 오더라. 그것 때문에 문자 소리가 올 때마다 심장이 덜컹거렸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민지영은 "(당시) 온몸의 마디마디가 너무 아프더라. 그 아픔을 견디질 못하고 발톱이 빠졌다. 몸이 굉장히 심각한 상태인 거 같더라"라며 "6개월간 움직이지도 못하고 누워있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 병원에서는 '면역력이 너무 떨어져 있는 것 같다', '만성 염증이 있는 거 같다'고 했고, 염승 수치가 최고치로 나오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민지영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남편 김형균과 함께하는 집안 곳곳에는 달달한 결혼 사진이 걸려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패널을은 “건강관리 비법이 미남남편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른 아침부터 영상댓글을 읽고 있는 민지영과 잠에서 깬 남편은 아내를 위해 마사지를 해주며 달달함을 자아냈다. 또한 아내를 위한 건강 요리까지 선보이기도. 이를 지켜보던 전문의는 “공부를 해서 저렇게 해주실 정도면 정말 훌륭하신 분”이라며 칭찬했다.

현재 건강 상태는 다행히 양호한 민지영은 “저희 곧 유라시아 횡단을 떠난다. 캠핑카 타고 2년 정도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암 완치 남은 기간 동안 행복하게 여행을 가볼 것”이라며 계획을 언급했고, 이윤석은 “곧 극복하시겠다”라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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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한번 더 체크타임'

[OSEN=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