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이 배우 윤현민, 최진혁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30일 방송된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에서는 스페셜 MC로 김재중이 출연한 가운데, 3부 ‘와이낫’ 초대석에 김재중의 ‘찐친’ 배우 윤현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김재중은 "윤현민 씨와 우연히 연락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영화를 찍었다고 하더라. 마침 윤현민 씨도 영화 홍보할 겸, 저도 라이도 DJ를 맡게 돼서 같이하면 어떨까 싶어 만들어진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에 윤현민 역시 "저도 홍보팀이랑 이야기를 나누던 찰나에 이렇게 나오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 청취자가 윤현민의 '동굴 목소리'를 칭찬하자, 김재중은 "저희가 항상 만나는 세 명이 있는데, 다들 목소리가 좋다. 사석에서 만나도 윤현민 씨는 이렇게 목소리가 좋다. 다른 한 명은 사실 최진혁 씨다. 그분도 굉장히 저음인데. 신나면 톤이 차이가 크게 나는 편"이라고 폭로하며 "진혁 씨랑 같이 왔어도 재밌었을 거 같다"라며 친분을 언급했다.

김재중은 윤현민과 친해진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저희는 사실 최진혁 씨 공통의 인맥이다. 최진혁 씨를 통해 같이 알게 됐는데, 85년행 라인에 연예인 친구가 굉장히 부족하다"라고 설명했다.

윤현민 역시 "(85년생이) 귀하다. 만나기 쉽지 않다"라고 공감했고, 김재중은 "87, 86, 85가 있는데, 그 사이에서도 85가 흔하지 않다. 송중기 씨, 슈퍼주니어 신동 씨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거의 없다. 어떻게든 이 끈을 놓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 중"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김재중은 "윤현민 씨는 첫인상이 넘사벽같은 게 있었다. 키도 훤칠하고, 잘생기시고, 원래 야구 선수 출신이다 보니 피지컬도 워낙 좋지 않나. 연기도 잘하시다 보니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럽다, 거리감이 있다 느낌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도 첫 만남부터 엄청나게 친해졌다. 사실 이렇게 빠르게 친해지기도 힘든데, 그때 이후로도 연락을 꾸준히 하고 있다"라면서도 "단지 하나, 살짝 안 맞는 부분을 찾았다. 현민 씨는 아침 일찍 일어난다. 그러고 운동을 하러 가는데, 굉장히 바른 생활이다. 저는 요즘에 운동을 좀 게을리한다. 요즘으로 따지면 저랑 완전 정반대의 루틴을 가지고 있어서 좀 안 맞는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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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

[OSEN=유수연 기자]